한아에코, DR콩고에 1500만불 수출쾌거!

이달 초 DR콩고 킨샤사市에서 진행된 ‘킨샤사市 교통현대화사업 기념식’에서 김용필 한아에코와이드(주) 대표가 킨샤사市에 드론을 증정하는 모습.

한아에코와이드(주)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수도 킨샤사市와 향후 5년간 교통현대화사업 주계약자로 선정돼 교통단말기시스템·헬멧·조끼 등 1500만 달러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킨샤사市는 관내 오토바이 50만대, 버스 20만대 및 택시 등의 승차요금·주차요금 결제시스템(POS시스템)과 안전장비(헬멧·조끼) 등을 BOT방식으로 5년간 공급을 보장하고, 추후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아에코와이드는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DR콩고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駐DR콩고 한국대사관 및 주한 DR콩고대사관과 파트너쉽을 체결해 DR콩고의 교통현대화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사업성사로 인해 한아에코와이드는 DR콩고 정부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가업체가 됨에 따라 후속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아에코와이드의 아프리카 진출은 3년 전부터 각종 지원사업 및 합작사업 추진을 통해 결실을 맺어온 것으로, 지난 2019년에는 DR콩고 경제사절단과 함께 DR콩고 농업개발부에서 추진하는 농업현대화사업 일환으로 한아에코와이드 드론 1000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아에코와이드(주)가 DR콩고 킨샤사市에 공급하고 있는 교통단말시스템. 킨샤사시 등록 오토바이, 버스, 택시 등에 QR코드를 적용해 교통결제가 이뤄진다.

DR콩고 킨샤사市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경을 걸어 잠그는 상황에서도 양국 대사관의 협조를 얻어 이달 초 김용필 한아에코와이드(주) 대표를 현지로 초청해 ‘킨샤사市 교통현대화사업 기념식’을 성대하게 진행하고, 김 대표에게는 양국 공통으로 코로나 격리면제서를 발행해 사업편의를 도왔다는 후문이다.

DR콩고는 아프리카 중부내륙에 위치한 남한의 23배 면적, 인구 8500만명의 아프리카에서 3번째로 국토면적이 큰 국가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1인당 국민소득은 약 462달러에 불과해 구매력은 높지 않지만 관주도의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정책사업과 연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아프리카는 개발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지만 반면 위험부담 또한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단기간에 사업성과를 기대하지 않고 인적 네트워크 확충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정부기관과의 사업추진을 통해 사업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후속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비췄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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