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농기계업무를 총괄하는 ‘농기 자재정책팀’이 창조농식품정책관 산하 조직으로 개편됐다. 또 AI, 구제역 등에 대한 현장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 구와 인력을 충원했다. 한시적으로 운영 되고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인플 루엔자 예방통제센터는 정규조직으로 전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새로운 정책수요에 부응하고 현장중심의 인력 보강을 위해 본부 및 소속기관의 조직개편을 단행했 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농식품부 본부의 경우 국· 과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농림 축산검역본부의 경우 AI(조류인플루엔 자)·구제역 현장대응 강화를 위해 인력·기 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대학, 국립종자 원의 필요인력도 보강됐다. 우선, 농기자재정책팀이 식량정책관 산하에서 식품산업정책실 소속 창조농 식품정책관 산하로 변경됐다. 창조농식 품정책관 산하 조직으로는 농기자재정 책팀 외에 창조농식품정책과, 과학기술 정책과, 친환경농업과, 종자생명산업과 등이 있다. R&D, ICT 등과 연계해 농기 자재 산업을 수출유망 산업으로 육성하 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AI, 구제역 등 축산업계 피해를 최소 화하고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산하 가축질병방역센 터 2곳(청주·광주)을 증설하고 6명의 인 력(5급 2명, 6급 2명, 7급 2명)을 충원했 다. 또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농림축산검 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통제센터를 정규조직으로 전환했다. AI 상습발생지 역인 서해안 벨트에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기 위해 충북·전남권역에 가축질병 방역센터를 각각 1개소씩 증설하고 인력도 증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가축·축산물 이력관리, 쌀직불제 사후관리, 유기농업 자재 업무이관 등으로 각각 4명, 3명, 2 명의 인력을 증원했다. 이외에도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추진팀, 식물병해충예찰방제센터 등을 신 설했고 동물보호 및 관련산업 육성을 위 해 축산정책국 방역관리과 내에 전담팀 을 설치했다. 한국농수산대학, 국립종자 원 인력도 보강했다. 김재수 장관은 “농식품부와 소속기관 이 새로운 정책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보충하고 현장 중심 으로 조직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선태규  alnews@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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