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국내 농업벤처들의 미국진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실용화재단은 지난달 28일 미국 창업 보육전문기관 네브라스카 이노베이션 캠퍼스(NIC)와 농업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IC는 미국 네브라스카주 링컨시에 위치한 농식품전문 창업보육기관이자 기술사업화 기관이다. 실용화재단은 NIC와 국내 농업벤처창업보육기업의 미국 진출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전문역량을 상호지원함으로써 창업보육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로 미국시장에 진출하려는 농업벤처창업기업은 NIC를 통해 지속적인 보육, 국제공동연구, 투자유치 지원, 해외법인설립, 법률 및 회계지원, 유통·판로개척과 각종 정보 및 인적교류 등을 지원받게 된다.

실용화재단은 올해 NIC에 홍삼원두커피를 제조하는 ‘케이씨앤에프’와 기능성 항암배추를 생산하는 제일종묘농산을 진출시킨 바 있다. 하반기에는 바이오광을 이용해 가축면역력을 강화하는 기계장치를 생산하는 ‘바이오라이트’와 쌀기능성 성분을 이용해 건강기능성식품을 제조하는 ‘파미니티’를 추가 진출시킬 예정이다.

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재단의 기술사업화 역량과 농업벤처창업보육 전문역량을 적극 투입하고 그동안 쌓아 온 기술사업화, 창업교육 및 컨설팅 노하우를 동원해 NIC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며 “글로벌 농식품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생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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