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교육단 송용섭 단장, "Top5 융복합 프로젝트 뒷받침"

거버넌스 체계·실습교육장 네트워크화 눈길…인력 충원 등 과제

요즘 대세인 ICT를 농기계와 결합한 스마트팜 교육이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교육단을 통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효율적 교육을 위해 거버넌스 체계를 갖춘 점이 눈에 띈다. 전시관인 스마트 농 업기계 교육관도 거의 조성이 완료됐고, 교육과정도 대폭 확대됐다. 하지만 조직개편과 인력충원 등 은 추후 과제로 남겨졌다. 스마트팜교육단이 신설될 때부터 참여해 조직을 이끌고 있는 농촌인적자 원개발센터 스마트팜교육단 송용섭 단장을 만나 추진방침, 계획 등을 들어봤다.

△스마트팜교육단 교육이 1월부터 추진되는 데 취지는

-대세는 ICT고 ICT는 스마트팜이다. ICT를 통해 스마트팜이 조성되는 것이 다. 기존에 농기계 차원에서 벗어나서 ICT를 농산업기계에 결합해 보자는 것 이다. 특히 스마트팜 교육을 전담하는 부서가 없었다. 기술보급과에서 스마트 팜 교육과 시범사업을 같이 하다보니까 한계가 있었다. 연계성을 찾기가 힘들었 다. 그래서 지난해 9월 스마트팜교육단 이 신설됐고 2개팀 8명(지도직 2명, 전문 경력관 6명)으로 짜여져 있다. ICT기반 스마트팜·밭농업기계화 촉진으로 농업경쟁력을 제고하고 농진청이 추진하고 있 는 ‘Top5 융복합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 진을 뒷받침하는 것이 기본 목적이다.

△교육체계는 어떻게 꾸려지나

-산·학·관·연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중 앙과 지방의 협력이 강화된다. 즉 농진 청 스마트팜교육단을 중심으로 연구개 발, 기술보급, 농업기술원(9개소), 농업 기술센터(156개소)가 시스템화돼 운용 된다. 스마트팜교육단은 농촌진흥공무 원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팜 및 밭농업기계 교육계획 수립·운영 등을 하 게 된다. 연구개발에는 농진청 연구정책국, 농과원 농업공학부, 원예원 시설원예 연구소, 축산원 축산환경과 등이 참여하 고 기술보급은 농진청 기술보급과·기술 지원과 등이 맡게 되며 유기적인 관계 속 에 업무가 진행되는 것이다. 농업기술원 9개소, 농업기술센터 156개소, 시범농가 등은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실습교육장 네트워크도 갖춰졌나

-지난해 품목별로 9개의 시범농장을 육성했다. 부여 토마토농장, 화성 포도 농장, 홍천 버섯농장, 청주 양돈농장, 성 주 참외농장, 남원 딸기농장, 해남 오리 농장, 김해 국화농장, 제주 감귤농장 등이다. 이와 함께 농진청·농식품부가 지정 한 서울대·천안연암대(축산) 농장, 전북 TEC·담양 온실작물연구소·함안 시설원 예연구소·경남 A-TEC·순천대(원예) 등 이 네트워크화돼 운영된다. 공공 및 민간 기관 16개와 시군센터 22개소가 네트워크화돼 있다.

△교육과정은

-스마트팜과 밭농업기계화·ICT농업기 계 등 2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스마트 팜 교육은 기본(담당자), 전문(품목지도 사), 심화(컨설턴트)로 과정이 세분되며 총 14개 과정을 통해 48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밭농 업기계화·ICT 농업기계 교육 은 지난해 8개 과정으로 진행 됐으나 올해부 터는 19개 과 정으로 확대해 1370명을 지도할 계획이다.

△스마트 농 업기계 교육관 이 조성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 농기계교육관을 스마트팜 농업기 계 교육관으로 명칭부터 바꿨다. 밭농업 기계화 및 스마트팜 전시관 운영을 통해 신개발 농업기계의 신속한 보급과 영농 현장 기술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되 고 있다. 총 규모는 4209㎡이고, 2015년 에 밭농업기계 전시관을, 지난해에는 스 마트팜 전시관과 안전홍보관을 각각 마 련했다. 올해에는 일반농업기계 전시관 을 조성한다. 1 전시관에는 밭농업기계 (마늘, 양파, 콩 등 10작목 50점)가, 2 전 시관에는 스마트팜(시설원예, 축산시설, 정밀농업)이, 3 전시관에는 일반농업기 계(트랙터, 콤바인 등 95점)가 각각 전시 된다. 안전홍보관은 40석 규모로 안전사 고 예방교육 및 관련 동영상 상영이 진 행된다.

△향후 과제는

-스마트팜교육단을 스마트팜 교육과라 든가 별도 직제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 다. 농진청은 교육과 시범사업 딱 2가지 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예산지원에 는 문제가 없으나 조직 및 인력을 확대 할 필요가 있다. 지도사, 지도관 등 20명 정도는 갖춰야 제대로 된 교육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태규  midas0718@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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