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년제로 호남권에서 열리는 전국규모의 농기계박람회인 ‘2017김제농업기계박람회’의 참가접수를 9월4일부터 팩스로 받는다. 

11월8일부터 3일간 전북 김제시 벽골제에서 개최되는 김제농기계박람회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주최하며, 이번 박람회에는 지난 대회에 비해 다소 늘어난 190개 업체, 400여개 부스가 마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지원사업비도 지난 대회보다 1억원 늘어난 6억원(전북 2억원, 김제시 2억원, 자부담 2억원) 규모로 편성돼 보다 규모있게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9월4일(월)부터 이틀간 조합원社 및 전북지역 소재 비조합원 업체에 대해서 팩스로 접수를 받고, 잔여 부스가 있을 경우에는 9월6일 추가접수를 받는다. 그러나 신청개시 1시간 이내 조기 접수마감 되는 관례에 비추어 볼 때 이번에도 치열한 참가신청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북지역 조합원사(47개사)는 대구·경북지역(156개사)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수처리업체를 제외하고 비조합원사까지 포함해도 60개사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지난 4월의 상주박람회와 같은 참가접수 어려움은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시는 호남평야의 중심부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쌀을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곡창지대로 인근의 농기계클러스터 등 배후 산업단지가 잘 발달되어 있다. 또한 주변에 미륵사, 망해사, 벽골제, 모악산 등 관광명소와 유적지가 많아 주최측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약 13만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2015년에 개최된 김제농기계박람회에는 총 12만7000명이 참관했으며, 180개사 381부스로 마려됐다. 또한 상담실적으로 약 14억원이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사진) 2015 농업기계박람회 개막식 모습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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