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접종 관리강화를 위해 소와 염소 376만 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이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말일까지 전국의 소‧염소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난 4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에서 전국 소·염소·사슴에 대해 일제접종을 정례화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접종대상은 전국 소‧염소 사육농가 11만7000가구가 사육하는 376만 마리다. 접종제외 가축은 △백신접종 후 4주 미경 △출하예정 2주 이내 △지난 6월 추가접종을 완료한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 경기 연천 3개 시군이다. 접종백신은 ‘O형’과 ‘A형’ 등 두 가지 유형을 방어할 수 있는 ‘O+ A형’ 백신이다.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등을 통해 접종을 지원하고, 전업규모 이상 농가는 농가별로 자체적으로 추진한다. 공급방법은 상시백신 접종과 같은 조건이다.

소규모농가는 시군별로 백신회사에서 일괄구매해 농가에 배부하고, 전업규모 이상 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구입하면 된다.

또 농식품부는 이번 일제접종이 제대로 추진되었는지 평가하기 위해 일제접종 실시 4주 후 지자체별로 구제역 백신항체형성률 모니터링을 하고, 검사결과 항체형성률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 과태료, 추가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항체형성률 기준은 소와 염소가 각각 80%, 60% 미만이다.

한편 돼지는 취약농장(과거발생지역 및 NSP항체검출 농장)을 중심으로 내달 일제접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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