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이 북미 20개 우수 대리점의 딜러 40명을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한국에 초청해 ‘북미 우수딜러 패밀리데이’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동공업이 북미시장 강화에 나선다.

대동공업은 북미 20개 우수대리점의 딜러 40명을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한국에 초청해 ‘북미 우수딜러 패밀리데이’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미법인 대동-USA가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격년제로 진행되며 올해로 8회를 맞는다. 행사는 딜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의 경쟁력을 통해 자부심과 충성도를 진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7일에는 대동공업 대구공장 및 창녕연구소 견학과 환영만찬 행사가 진행됐다. 대구공장에서는 디젤엔진 및 완성형 농기계 생산설비를 견학하며 제품조립, 안정성 및 품질검사, 출고에 이르는 제품생산 전 과정 살펴봤다. 창녕연구소에서는 연구소 현황소개와 함께 대동공업의 연구개발 설비 및 제품별 실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11일에는 우수대리점 탐방을 진행하고, 국내 최우수 대리점 중 하나인 경기 여주대리점을 방문했다.

존스 트랙터사의 존 셀미어(John Sellmeyer) 대표는 “2003년에 방문했을 때보다 현대화되고 자동화된 생산설비에 놀랐다”며 “이번 방한은 대동공업과 카이오티를 역량 있는 파트너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동균 대동-USA 대표이사는 "북미시장에서 다수의 딜러를 확보하고 우수 딜러로 육성해 대동-USA만의 경쟁력을 만들고 있다”며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는 만큼 카이오티 딜러의 브랜드신뢰와 자부심을 높여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3년 설립된 대동USA는 현재 약 350개 대리점을 두고 있으며,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북미시장에서 농기계 딜러를 대상으로 자체 도매 할부금융(In-House Financing)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약 1513억원에서 2016년 약 271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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