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창원시를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도내 순회컨설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적기영농지원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업기계 순회기술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벼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콤바인 사용이 늘고 있는 만큼 고장도 잦을 뿐 아니라 고장이 나면 수리비 또한 고가로 농가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또 작업지연에 따른 적기영농에 차질도 발생힌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창원시를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도내 순회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번 농업기계 순회기술컨설팅은 각종 농업기계교육 과정 수료생 및 수확기계 보유농가를 중심으로 현장기술 적용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사후지도로 이어져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콤바인 등 수확기계의 점검과 정비, 작업 중 발생하는 고장에 대한 신속해결을 위해 현장경험이 풍부한 도 농업 기술원 농기계교육담당으로 구성된 순회교육반 2개조를 편성했다.

농업기계의 특성상 농번기에 급증하는 도로주행 중 교통사고와 작업 중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트랙터, 경운기 등 주행형 농업기계에 대한 안전교육도 병행해서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계 순회컨설팅은 농업인의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수리에 필요한 3만원 이하의 부품은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문성규 미래농업교육 과장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업기계 이용 효율을 높여나가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 교육비중을 한층 높여 농업인의 농기계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한 농업기계교육은 기계화영농사교육 3회 87명, 기종별 분야별 전문기술교육 19회 265명, 전문심화과정인 농업기계대학 운영 13회 32명, 여성농업인, 학생, 퇴직공무원 등 초보자 농업기계교육 25회 378명 그리고 순회기술컨설팅 등 농업인의 수요와 기술수준에 맞는 다양한 과정을 연간 운영하고 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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