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기업(주)의 신규모델 EMAX-S(19HP)가 북미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박4일간 현장주문 대수만 2000여대다.

동양물산은 미국OEM 주요고객인 Mahindra USA(MUSA)가 지난달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미국 전역의 딜러를 초청해 2017 MUSA 신제품 및 세일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7회째를 맞는 이 연례행사는 MUSA 딜러 1300여명과 파트너 100명 이상이 참석했고, 트랙터 120대(동양물산 50여대)가 전시됐다. 그외 작업기를 비롯한 UTV 등도 소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동양물산의 신제품 EMAX-S모델 2000여대가 현장주문이 접수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동양물산 관계자는 “신규모델 9000시리즈(110~125hp) 트랙터 출시로 향후 대형마력 트랙터 시장까지 마켓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개최지역인 미국 인디아나 폴리스는 자동차 경주로 유명한 만큼 MUSA에서 경주용 트랙을 대여해 실제 경주용 자동차 시승은 물론, 딜러들이 직접 트랙터를 운행·비교할 수 있는 ‘Ride and Drive’이벤트를 진행해 참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MUSA는 2019년 1조 매출을 목표(트랙터 3만5,000대, UTV 1만대)로 하고 있다. 동양물산은 MUSA에 약 37%의 트랙터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P2프로젝트(130~145HP)를 함께 진행함에 따라 파트너십 관계가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양물산은 MUSA와 1999년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운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연간 1만대 트랙터와 작업기 등을 수출하고 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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