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주산지일관기계화 임대사업에만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밭농업기계화를 위한 파종·정식 및 수확기계의 보급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6일 법정처리기한을 이틀 넘겨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안 중 농기계 임대사업 관련예산은 당초 정부안인 289억원보다 20억원이 늘어난 309억원으로 확정됐다. 내년 32개 농기계임대사업소 국비지원에 160억원, 주산지일관기계화 50개소에 50억원, 여성친화형농기계 60개소에 30억원, 노후농기계 대체에 50개소 5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여기에 지방비까지 포함하면 실질예산은 두배인 490억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밭농업기계가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주산지일관기계화 사업과 여성친화 형농기계 지원사업에만 1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밭농업기계 개발과 보급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은 14조499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정부안 14조4940억원 대비 56억원 증액된 규모이다. 증액 규모로만 따져보면 총 4178억원의 예산이 증액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쌀값 회복으로 인한 변동 직불금 예산 4100억원이 감액된 대신 4178억원의 농업필수 예산이 반영된 결과이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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