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17일 전북 고창 소재 축산 계열화사업자 소속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계열사에 대한 방역점검 및 조치를 대폭 강화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정부합동으로 해당계열사 소속의 모든 축산관련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법령에 따른 사전 방역조치 부실 등 문제점 발견 시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점검시설은 총 7개소로 종오리장 3개소(충남 금산, 전북 임실, 전남 무안), 부화장 2개소(충북 진천, 전북 정읍), 사료공장 1개소(전북 군산), 도축장 1개소(전북 부안)로 알려졌다. 또 이번 점검결과 등을 바탕으로 향후 AI가 발생하는 계열사에 대해서는 △계열사 소속농가가 출하하는 도축장의 AI 검사비율 2배확대 △계열사 일시 이동중지명령 발령기준 강화 △AI발생 계열사 소속 전농가 일제 AI검사 등 방역조치를 대폭 강화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계열사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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