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달 29일 올해 말까지 깨끗한 축산농장 1000호를 지정하고자 지자체 및 축산관련단체와 함께 농장의 현장확인 및 홍보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 리플릿

축산환경관리원이 지자체와 축산관련단체와 손잡고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관리원은 지난달 29일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악취발생 저감 등을 실천하는 축산농가에 대해 올해 말까지 깨끗한 축산농장 1000호를 지정하고자 지자체 및 축산관련단체와 함께 농장의 현장확인 및 홍보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관리원은 지난달 9일부터 중앙상황실을 구성·운영하고, 올해 말까지 10개 시·도(155개 시·군)별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목표량 1000호를 달성하기 위해 신청·추진현황을 점검했다. 또 지자체 담당자와 농장을 방문해 홍보리플릿 1500부 배포와 함께 사업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악취저감 등 평가기준에 따른 지정 가능성을 조사했다. 특히 일부 부진한 지자체에 대해 시·도 및 시·군의 국·과장 면담을 통해 사업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제주도의 경우 30개 농장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지정신청서를 작성해 지자체에 제출하도록 했다.

시·도 및 시·군에서는 담당자 선정 후,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당 시·도지부 △한돈 △한우 △낙농육우 △양계협회 축산관련단체와 회의개최 및 지정예상 농가 등을 방문해 신청방법 및 구비서류 작성방법 등을 설명했다. 시·도별 한돈, 한우, 낙농육우, 양계협회지부는 지자체·관리원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이뤄 관내농장에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의 필요성 및 당위성, 지원혜택과 연계사항 등을 전파하고, 홍보리플릿 전달, 문자발송, 교육 등으로 농가에 사업신청을 독려했다.

그 결과 지난달 29일까지 △경기 322개 농가 △전북 150개 농가 △전남 127개 농가 등 총 1046개 농가가 신청했다. 관리원은 앞으로 10개 시·도에서 1100개 농가 이상 신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청이 저조한 충남, 경북 등에 대해서는 담당 국·과장 면담 등 농식품부와 협조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앞으로 신청농가는 현장평가표의 채점기준을 토대로 지자체에서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그중 10%를 선정해 관리원의 검증절차를 거쳐 농식품부에서 최종지정하게 된다. ‘현장평가표의 채점기준’은 가축분뇨 적정처리, 악취발생 저감, 농장의 청결유지와 축산법, 가축방역법, 가축분뇨법 적정 이행 여부 등이다.

관리원 장원경 원장은 “올해 말까지 깨끗한 축산농장 1000호 이상 지정을 통해 증가하는 악취민원 및 강화되는 법적기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축산환경 개선을 유도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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