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마트농업 시장규모의 확대로 한국 IT제품 농기자재의 새로운 수요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KORRA 최근 보고에 따르면 일본의 농촌일손부족 및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정부차원의 스마트농업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 따라 IT기술이 접목된 한국산 농기자재, 계측기, 센서 등의 일본 시장개척의 호재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농업종사자는 지난해 기준 약 158만명으로 1995년 대비해 약 100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농업인의 평균연령은 66.8세로 고령화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농업현장에서의 일손확보 및 업무부담 경감이 주요과제로 떠오르면서 ‘스마트농업’이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실증실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일본농업에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고 판단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일본정부가 발표한 핵심 로드맵인 ‘일본 재흥전략 2016’에서 농림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도입을 주요과제로 선정하고 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의 따르면 일본 스마트농업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97억2000만엔(약 1050억원)으로 조사됐으며, 2022년에는 331억9000만엔(약 358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KOTRA는 일본 스마트농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한국기업의 세부분야로 농업클라우드 서비스, 농업용센서 및 네트워크, 시설원예 및 환경제어, GPS를 활용한 시스템 등이 유망할 것으로 권하고 있다.

김창수  csk@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