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17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을 벼 1등급 기준 40kg 포대당 5만257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16년 40kg당 4만4140원이었던 매입가 대비 19.1% 상승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구랍 29일 10~12월 전국 산지쌀값 평균 15만3213원(80kg당)을 환산해 이같이 결정하고, 공공비축미 매입에 참여한 농가에 기지급한 중간정산액 3만원을 제외한 차액인 2만2570원을 연내 지급한다고 밝혔다.

추가지급금 구랍 28일부터 지역농협에서 농가별 개인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통해 일괄 지급된다. 매입대금 최종정산금을 당해에 지급하는 것은 제도도입 이후 처음으로 연말 농업인 자금 유통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2017년은 특등 비율이 44.7%, 1등 비율이 53.5%, 2등 및 3등 비율이 1.8%로 2016년 대비 특등 비율이 약 22%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매입대금 지급을 통해 농가에 약 5640억원을 추가지급할 예정이며, 11월말 지급한 중간정산액 총 7500억원을 포함해 수확기 농가에 벼 매입대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약 1조 3140억원 수준이다. 쌀값상승과 특등비율 증가 등으로 2016년 1조70억원 대비 매입대금은 약 3070억원 상승했다.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지난해 초과 생산량 이상의 시장격리 등 선제적인 수확기 대책추진으로 쌀값이 15만원대까지 회복됐다”며 “올해 쌀 수급안정을 위해 쌀 생산조정제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alnews@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