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10월 30회에 걸쳐 한우·돼지·젖소 3개축종의 1222개 농가대상으로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의 만족도 조사결과 ‘만족’이상의 응답이 91.3%를 차지했다.

한우농가는 질병, 돼지농가는 환경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6~10월 30회에 걸쳐 한우·돼지·젖소 3개축종의 1222개 농가대상으로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의 만족도 조사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번 만족도 조사결과 한우농가는 질병(22.4%), 번식(21.7%), 사양관리(17.0%) 등 소를 건강하게 잘 기르는 방법에 관심이 많았다. 돼지농가는 냄새저감 등 환경관리(33.8%)와 건강한 돼지 생산을 위한 질병예방(28.8%), 경영(26.3%)에 대한 관심이 컸다.

전체 상담자 가운데 806명이 참여한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이상의 응답이 91.3%를 차지했다. 특히 이 기간에는 전문가가 직접 시·군을 찾아가 분야별 상담과 현장 방문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이후 전화설문으로 조사한 현장활용도는 5점 만점에 3.85점으로 상담받은 내용을 수행하려는 의지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 질병방역 문제로 외부인 출입을 꺼리는 상황에서도 전문가가 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방문 상담확대를 원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축산농가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심층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축산지도 담당자의 역량을 키워 농가에 현장기술 지원이 수시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축산농가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새로운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맞춤형 종합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담은 3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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