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가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정책강화에 나선다. 또한 농업인안전보험가입률을 2022년까지 69.5%로 높이고 보장을 산재보험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지난 18일 2018년 첫 국무총리 정부업무보고 자리에서 김영록 농식품부장관의 업무보고로 제시됐다.

지난해 4000㏊까지 보급됐던 스마트팜을 올해 4510㏊로 확대하고 2022년까지 현대화된 온실의 70% 수준인 7000 ㏊까지 점진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농업확산을 통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스마트팜 보육센터’를 통해 창업 예비인력 양성, 임대형 스마트팜, 자금·펀드·농지·R&D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 창업농양성을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해 창업을 보육하고, 올해 2월까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본계획을 마련해 3월중 스마트원예단지 공모를 통해 임대형 스마트팜 등 신규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혁신밸리 내 부지와 온실을 제공하고, 청년농업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를 내도록 해 창업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스마트축사도 지난해 750호에서 올해에는 1350호로 확대하고, 2022년까지 총 57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축사를 통해 창업농, 공공부문 전문인력, 연관산업에서 527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농업인이 농작업 중 재해피해를 정책보험으로 보상하는 농업인안전보험 가입률을 지난해의 54.3%에서 2022년까지 69.5%로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2016년 손해율 반영으로 올해 농업인안전보험의 보험료를 평균 10% 수준으로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간병급여, 휴업급여, 상해·질병치료 등의 보장수준도 산재보험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농식품부 업무보고에서는 농업인의 소득안전망을 촘촘히 확충하기 위해 채소가격안정제를 본격 확대하고, 재해복구비의 현실화와 농지연금 지급액 인상과 함께 100원 택시를 82개 전 군지역으로 확대, 1만5000가구의 영농도우미 등 농촌 맞춤형 복지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반려동물·산림·말산업 관련 육성책과 골든시드 프로젝트, 기능성소재 R&D,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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