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로터베이터와 로우더의 공급물량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할인폭의 확대로 수익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어 구조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로터베이터와 로우더의 출고기준 공급물량은 각각 1만4700대(410억원), 1만400대(305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반면 올해 공급계획물량은 각각 1만4900대(420억원), 1만900대(320억원) 으로 조사되어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난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터베이터의 경우에는 일부 모델의 경우 할인율이 60%에 육박하고 있어 마진이 거의 없는 편이고, 로우더의 경우에는 대리점 공급물량이 감소한 반면 A/S장착비용의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리점 공급분의 경우 결제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공급업체 채산성악화를 부채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로터베이터·로우더 생산업체들이 내수비중을 줄이고 수출물량을 높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로터베이터의 경우 영진기계는 내수보다 수출물량 비중을 높이고 있고, 위캔글로벌은 올해 대대적인 바이어 초청을 통해 수출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며, 그린맥스도 서남아 등 신시장 개척을 서두르고 있다.

로우더의 경우에는 이미 태성공업이 수출비중을 높여나가고 있고, 한일공업은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수출물량을 높여 잡는다는 계획이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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