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밭농업 기계화율이 2019년 까지 70% 이상 향상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4, 15일 전남 무 안 소재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 인 경채소연구회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마 늘·양파산업의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학 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농진청 농업공 학부 밭작물기계회연구팀 강태경 박사는 ‘바늘·양파 기계화 연구연황 및 발전방 안’을 통해 마늘·양파의 생태적 특성상 기계화가 어려운 이유, 기계화 수준 등을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 따르면 마늘·양파의 기 계화는 지역별 재배양식 즉 두둑폭이 120~180cm로 다양하고 논밭 재배양식이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비닐피복 재배가 이뤄짐에 따라 수확작업기계화에 비닐제거 공정이 추가될 필요성이 있다. 마늘 기계화율은 2014년 기준 경 운정지 99.6%, 파종 19.6%, 비닐피 복 54.3%, 방제 96.8%, 수확 35.1%로 평균 61.1%다. 양파의 경우 경운정지 99.9%, 이식 7%, 비닐피복 86.5%, 방제 98.5%, 수확 0%로 평균 58.4%다. 전제 밭작물기계화율 평균은 56.3%로 마늘·양파 기계화율 보다 약간 낮다. 밭작물 기계화는 거의 이뤄졌으나 △ 양파줄기 절단기 및 비닐수거기 포장성 능시험 및 성능평가 △양파·마늘 전과정 기계화 작업체계 확립 △양파·마늘 전과 정기계화 생육 및 수량분석 △양파줄기 절단장치 개발 △비닐 수거기 개발 △수집형 마늘 수확기 개발 등은 2020년까 지 기술개발이 추진·완료될 예정이다. 전 체 밭농업기계화율 목표는 2019년까지 70%이며 양파·마늘은 이 수치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강 박사 외에 농업 경제연구원 송성환 팀장(마늘·양파 산 업동향 및 전망), 양파연구소 민병규 연 구사(양파 기계정식을 위한 육묘방법 개 선), 마늘연구소 정재현 박사(마늘 우량 종구 및 생산성 증대를 위한 주아 재배 기술) 등이 주제발표했다. 토론회 후 참석자들은 전남 무안군 몽 탄면에 위치한 양파재배 선도농가의 양 파 기계정식 및 생분해필름 재배현장 시 험포를 방문해 현장상담을 진행했다. 농진청 윤무경 채소과장은 “국내 마 늘·양파 산업의 핵심은 생산비를 줄여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태규  midas0718@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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