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여 년간 농기계의 기술개발과 역량강화에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비료살포기를 시작으로 전동 및 엔진 고소작업차, 관리기, 동력제초기 등의 다양한 농기계를 개발·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 머물지 않고 모든 농업인에게 인정받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대구에 위치한 청송농기(대표 남영석)는 1996년 설립됐다. 비료살포기 제작관련 특허 실용신안과 관리기 부착형 제초기 특허 실용신안, 고소작업차(전동형) 실용신안 등록은 물론, 지난 2012년도에는 농기계산업 발전표창, 2013년 농기계산업 발전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전동 테이블형 고소작업차와 엔진붐대형 고소작업차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청송농기의 전동 테이블형 고소작업차는 브러시가 없는 BLDC모터를 채용해 작은 에너지로도 높은 효율을 내는 장점을 가진다.

남 대표는 “청송농기의 전동 테이블형 고소작업차(모델명 CH-L250/N)는 BLDC모터를 탑재해 고속회전을 통한 강력한 구동력과 작동소음이 작아 작업효율을 향상한다”면서 “특히 브러시를 사용하지 않아 수리가 필요없고, 소형·경량으로 기민한 운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BLDC모터는 AC모터보다 약 2배가량 비싸다. 제조업체 입장에선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남 대표는 가격보다 우수품질의 제품생산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청송농기의 전동 테이블형 고소작업차는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CH-L250N과 넓은 공간에서 사용되는 CH-L250으로 구분된다. CH-L250N의 적재함 기본크기는 2700x1050mm이며 CH-L250은 2700x1300mm이다. 그러나 적재함을 확장하면 CH-L250N은 2700x2550mm, CH-L250은 2700x3200mm까지 펼쳐져 작업능률을 향상할 수 있다. 두 모델의 기체크기는 2700mm, 폭 1470mm, 높이(조작반 기준) 1810mm로 최대지상고는 2750mm, 최저지상고는 900mm이다. 적재하중은 250kg이고, 주행속도는 전진 2.3km/h, 후진 1.3km/h이다. 특히 두 모델은 탑승대 부분을 방부목을 적용해 작업자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여름철 뜨거운 복사열을 줄일 수 있다. 

남 대표는 “청송농기의 전동 테이블형 고소작업차는 붐대방식이 아닌 DC모터를 활용한 와이어 슬라이드 방식으로 작동이 부드럽고 배터리 소모가 작다”면서 “농업인이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기능은 물론, 발끼임 방지 등 안전센서를 탑재해 더욱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간편한 조작부를 통해 운행 및 작업이 가능하고, 작업환경에 따라 난간대를 탈부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배가했다”고 덧붙였다.

청송농기의 전동 붐형 고소작업차(모델명 CH-M350)은 8개의 배터리를 탑재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탑승대 중심의 반대편에 함을 위치시켜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경사지 작업 시 좌우 10°범위의 각도조절로 작업 편의성과 안전성이 우수하다. 최대지상고는 3100mm이며 적재하중은 100kg이다.

남 대표는 “농업인이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기능 및 성능 향상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침체된 국내농기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농기의 공장 내부전경

대구 북구에 위치한 청송농기 회사전경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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