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육동향
젖소사육은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7년 9월 젖소사육 마릿수는 41만1000마리로 2016년 동월대비 2.3% 감소했으며, 가임암소 마릿수는 2016년 동월대비 1.6% 감소했다.
2017년 9월 젖소사육 농가수는 6658가구로 2016년 동월(6876호)보다 3.2% 감소했다. 가구당 사육 마릿수는 2000년 12월 40.7마리에서 2017년 9월 61.7마리로 증가했다. <표1>

◇ 원유 수급동향
원유 감산대책과 하위 위생등급 원유 패널티 부여로 2016년 원유생산량은 2015년보다 4.5% 감소한 207만톤이었다. 그러나 분유재고량이 여전히 많아 유업체별 원유 감산대책은 2017년까지 유지됐다. 2017년 원유생산량은 2016년보다 소폭 감소한 약 206만5000톤이며, 분유재고량은 약 9000톤이었다. 2017년 유제품 수입량은 시장개방 확대와 치즈수입 증가로 2016년보다 15.5% 증가한 211만6000톤이었다.

◇ 젖소 가격동향
2017년 초임만삭우 연평균 산지가격은 2016년(292만4000원) 대비 7.1% 상승한 313만1000원이었다. 초유떼기 암송아지 산지가격은 평균 10만749원으로 전년(8만9000원)보다 13%, 평년(8만원)보다 26% 높았다.
쇠고기가격이 높게 유지됨에 따라 비육우 수요가 증가해 노폐우 산지가격은 2015년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며, 연평균 산지가격은 2016년(103만2000원)에 비해 5.6% 상승한 109만1000원이었다. 2015~2016년 쇠고기가격 상승으로 초유떼기 수송아지 산지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2017년(14만원)에는 다시 하락했다. 그러나 평년(8만6000원)보다는 61.9% 높았다.

◇ 유제품 교역여건 전망
유제품 수입량은 시장개방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유제품 수입량(원유환산)은 211만6000톤으로 추정되며, 이는 국내 원유생산량(206만3000톤)보다 2.5% 많은 양이다. 2016년까지 유제품 수입량은 국내 원유생산량보다 적었지만 2017년부터 국내 원유생산량보다 유제품 수입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EU(43.5%), 미국(29.5%), 뉴질랜드(10.9%), 호주(7.1%) 순이며, 거의 모든 국가의 유제품 단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유제품 주요수출국들인 EU,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과 FTA를 체결해 협정내용을 이행 중에 있다. FTA 등으로 인한 교역연건 변화로 국내유제품 수입량은 향후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젖소사육과 원유 수급전망
원유 감산대책 시행으로 2018년 젖소 사육마릿수는 2017년 대비 약간 감소한 41만 마리로 전망된다. 시유 소비부진과 유제품 수입증가로 젖소 사육마릿수는 2022년 39만2000마리, 2027년에는 37만6000마리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원유 생산량은 사육마릿수 감소로 2017년보다 0.4% 감소한 205만6000톤으로 전망된다. 이후에도 시유 소비부진으로 사육마릿수가 감소해 2022년과 2027년 원유생산량은 각각 196만7000톤과 189만4000톤으로 전망된다.
무관세 쿼터증량과 관세인하 등 시장개방 확대로 유제품 수입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유제품 수입량(원유환산)은 2017년보다 4.8% 증가한 221만8000톤으로 전망되며, 2022년 237만7000톤, 2027년에는 262만5000톤으로 전망된다.
수입량 증가로 총 공급량이 증가해 2018년 소비량은 2017년 대비 1.8% 증가한 440만2000톤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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