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로 개발된 ‘복숭아 꽃눈 제거용 분무건’이 세계최초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6일 세계최초로 개발된 ‘복숭아 꽃눈 제거용 분무건’시연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전국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복숭아 꽃눈 제거용 분무건은 농업용 동력분무기의 수압을 이용해 복숭아 꽃눈을 빠르고 쉽게 떨어뜨리도록 개발된 분무건이다.

이번 상용화는 강원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팀과 도내 중소기업(케이보배)가 2015년부터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최초의 과수 복숭아 꽃눈 제거용 분무건을 개발했다. 핵심기술은 꽃눈제거 작업 시 필요에 따라서 직분사와 맥동형 분사를 선택할 수 있고, 맥동형 분사시 직분사와 멈춤을 초당 9회 분사되는 기술로 꽃눈에 주는 충격량을 극대화해 복숭아 꽃눈을 정확히 떨어뜨리는 기술로 이뤄낸 첨단 농업기술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상업화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및 올해 예상매출액 3억원, 특히 봄철 복숭아 꽃눈제거에 따른 인력부족을 크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방순배 원예연구과장은 “복숭아 농가의 꽃눈 제거작업 시간이 10a당 관행 29.7시간 대비 4.8시간 이내로 관행대비 83%가 절감되고, 조기적화에 따른 대과생산율은 24%이상 증가함에 따라 도내 복숭아 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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