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기, 정식기 등 유사명칭으로 사용되어 혼란을 주고 있는 농기계 기종별 명칭의 표준화 작업이 추진된다.

농업기계 명칭 표준화가 추진된다. 또한 농기계 분류체계 기준도 새롭게 추진될 예정이다.

농기계조합은 한국농업기계학회와 지난 1년간 농기계 기종별 명칭을 표준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지난 6일까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안을 마련했다.

조합은 다음달 10일 공청회를 통해 농기계 명칭표준화 및 분류체계 최종안을 확정해 정부 정책자료로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농기계 명칭표준화 작업은 전체 133개의 정부융자지원 대상기종이 영세율 적용기종, 부가세 환급기종, 면세유 적용기종 등에 소관법률에 따라 제각각으로 사용되고 있고, 유사기종 중복과 시대변화 따른 기종분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따라 본기와 부속작업기, 전용‧부속형, 승용형‧보행형 등의 분류기준이 새롭게 정리되고, 이식기‧정식기 등의 유사기종과 방제기의 복잡한 분류체계도 손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재정립될 예정이다.

그러나 기종분류는 융자지원한도, 내구연수, 영세율 적용여부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달려있는 산업체분과별로 구분해 공청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명칭표준화 공청회는 노외기계, 시설자재, 축산기계 등 3개 파트로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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