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회복에도 20% 수요줄어…대리점 중고처리 골머리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각사별 지난해 수준 밀어내기로 과당경쟁 불가피
수입산·국산 기술격차 줄어들어 고사양 러시…8조식이 시장전체 18%차지

올해 이앙기시장이 심상치 않다. 쌀값회복과 교체수요 도래 등으로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었음에도 대리점의 신규수요는 한산하다 못해 문의조차 뚝 끊긴 형편이다. 종합형업체들은 올해 승용이앙기 공급계획을 보수적으로 판단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지만 지금의 시장상황이라면 올해 공급물량은 지난해보다 10~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방증하듯 올 3월까지의 정부융자지원 실적기준 승용이앙기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약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공급과잉에 따른 수요감소가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고이앙기 재고물량이 넘쳐나고 있어 대리점의 판촉활동도 한계에 부딪쳤다는 평가다. 이앙시즌을 앞두고 올해 이앙기 시장전망과 각사별 주요 승용이앙기 주력기종에 대해 살펴본다.

◇ 이앙기 수요전망

지난해 회복한 쌀값의 상승세와 구매를 미뤘던 대체수요의 누적으로 올해 이앙기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판매대리점들의 반응은 그리 밝지 않은 분위기다. 오히려 쌀값폭락의 여파로 된서리를 맞았던 지난해보다 더 수요가 줄었다고 응답하는 대리점들이 상당수다.

이러한 수요감소 현상에 대해 대리점들은 이구동성으로 농가의 이앙기 공급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신규수요가 줄고 있는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16년 기준 전체 쌀 재배농가 41만6000호 중에서 영농규모가 1㏊ 이상인 농가는 16만호, 3㏊ 이상의 쌀전업농가수는 5만7000호에 불과한데 승용이앙기기 보유대수는 2016년 기준 9만6945대에 이르고 있어 일정규모 이상의 농가 대부분은 승용이앙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트랙터의 경우에는 부속작업기 탈부착의 편리를 위해 농가당 2~3대의 트랙터를 보유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이앙기는 연중 며칠만 사용하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 교체수요가 아니면 구입을 꺼리게 된다. 또한 대리점 입장에서도 마냥 신품 이앙기 판매에 나설 수도 없는 것이 신품판매로 중고 이앙기를 인수하게 되면 마땅히 판매할 곳이 없다. 수출선호 품목이 아닌데다 수리를 해도 중고품을 인수하려는 농가가 없기 때문에 대리점마다 중고 이앙기가 가득 쌓여 처리를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입장이다.

결국 이앙기 수요는 교체수요와 대규모 영농을 위한 일부 고사양 수요를 제외하고는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 올해 이앙기 시장전망

각사별 출고계획에 따른 올해 이앙기 공급물량은 지난해 보다 다소 줄어든 5500대 내외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지난해 출고된 대리점 재고와 수요감소에 따른 신품 이앙기 공급차질로 실질 판매실적은 이보다 10~15% 줄어든 4500~5000대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시장규모도 각사별 출고량에 따른 금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145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실질 대리점 판매분으로 따지면 약 20% 줄어든 115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판단은 농협 정부융자지원 실적기준으로 올해 1~3월까지의 판매실적이 456대 108억605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6대 137억3840만원 보다 수량으로는 20.8% 줄어들고, 금액으로는 20.9%가 줄어든데 따른 추정전망이다. 다만 승용이앙기는 트랙터·콤바인과 달리 현금판매분이 많아 융자실적 비중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실질 판매물량은 늘어나겠지만 융자실적 감소비율만큼의 판매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규격별(조별) 시장전망에 있어서도 영농 규모화의 진행으로 6조식에서 8조식으로의 수요이동이 점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6년 전체 이앙기시장에서 11%에 불과했던 8조식 비중은 2017년 15%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에는 18%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조식 승용이앙기 중에는 고사양 승용이앙기의 출시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국산과 수입산의 기술격차가 많이 해소됨에 따라 대동 및 국제의 8조식 승용이앙기 사양이 눈에 띄게 향상된 점이 돋보인다.

각사별 시장점유율에 있어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얀마의 비중이 전체 공급물량의 30.9%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일본산 수입제품이 전체 공급물량의 64%인 3500대, 금액으로는 66%인 950억원 내외로 점쳐지고 있고, 국산 이앙기의 시장점유율은 36%인 2000대, 금액으로는 34%인 5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각사별 주력기종

△ 대동공업: 8조식과 6조식 모델이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됐다. 특히 8조식 ERP80D 모델은 수평제어시스템, 신형 로터리 이앙암, 균평장치 등의 고정밀 기능들이 탑재되어 안정적인 식부작업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또한 고사양의 편의장비와 대규모 농작업에 맞춘 내구성과 빠른 작업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 동양물산기업: 일본 이세키社의 6조식, 8조식 승용이앙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1.86m/s의 빠른 작업속도와 식부자세유지를 강점으로 하고 있다. 또한 측조시비기형의 편리한 조작과 소식재배 등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얀마농기코리아: 대규모 농작업에 최적화한 8조식 및 6조식에 이어 보급형의 6조식 승용이앙기까지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 기호에 맞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고속작업이 강점이 얀마 승용이앙기는 레이크·플로트센서를 장착해 포장상태에 따라 자동설정으로 정밀이앙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그러나 얀마 승용이앙기의 시장평가는 무엇보다 잔고장이 적다는 내구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 한국구보다: 4조식, 6조식, 8조식의 라인별로 고급형과 표준형, 시비형 등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폭을 높였다. 또한 구보다만의 최첨단 기술인 산화직파 및 GPS 탑재기능을 통해 향후 원격제어 또는 무인작업 등 미래가치를 소비자와 함께 공유한다는 전략이다.

△ LS엠트론: 일본 미츠비시社의 6조식, 7조식, 8조식으로 라인업을 갖췄다. 당초 LS트랙터의 구색차원에서 가장 늦게 승용이앙기 시장에 뛰어들어 후발주자의 어려움이 예상되었지만 사용자 편리성과 국내최대인 예비모 탑재기능으로 장시간 이앙작업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독자적인 마니아층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 국제종합기계: 기존 RGO 시리즈인 6조식과 8조식에 올해 첨단 고사양 기술이 더해져 국산 승용이앙기의 자존심을 세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행재배는 물론 소식재배가 가능하도록 식부주수 미션을 개선했으며, 수평제어와 선회기능에 있어서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 대동공업(주)-ERP60D/ERP80D

“수평제어·균평장치로 모 자세 반듯”

고정밀 수평제어 채택…깊이&간격 일정
신형 균평장치, 접이식 묘탑재대 돋보여

◇ ERP80D(22마력 8조식 디젤)

ERP80D는 모 자세가 반듯하고 깊이와 간격이 일정한 것이 강점이다. 다년간의 이앙작업 결과를 분석해 강화한 고정밀 수평제어시스템을 채택하고 자사 6조 이앙기 대비 전륜 및 후륜의 축간 거리를 140㎜ 증대해 이앙기 균형을 더욱 향상시켜 고르지 못한 지형에서도 본체의 수평을 맞춘다. 여기에 이앙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신형 균평 장치와 로터리 이앙암을 적용해 자세가 반듯하고 깊이와 간격이 일정하게 모를 심는다.

22마력의 3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 토크가55.15Nm에 달하며 노면 접지력이 높은 90㎜ 광폭바퀴를 채택해 높은 직진성과 견인력을 발휘해 습지 탈출능력이 뛰어난 것도 강점이다. 40ℓ 대용량 탱크를 채택해 잦은 주유 없이 한번 주유로 장시간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작업속도가 1.75㎧에 달해 빠른 이앙작업도 가능하다.

8단에서 7단으로 접히는 접이식 묘탑재대를 채택해 화물차 상·하차시 또는 좁은 농로 이동시 안선정을 높였다. 운전석 탑승 발판의 넓이를 확장하고 와이드 스텝형 운전석으로 미끄러움을 방지하며, 이앙 안전바로 낙상을 막아 운전자가 좀 더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게 설계됐다.

8조식 ERP80D 모델의 이앙모습

최대토크 55.15Nm…습지탈출 뛰어나
듀얼시프트·디머(dimmer) 편의기능탑재

◇ ERP60D(22마력 6조식 디젤)

ERP60D는 강력한 힘으로 습전에서도 바르고 빠르게 모를 심는 이앙기다.

22마력의 3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 최대 토크가 55.15Nm가 달해 습지 탈출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연료소비율이 274(g/㎾.h)로 높고 40ℓ 대용량 탱크를 채택해 잦은 주유 없이 한번에 작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고정밀 수평제어시스템을 채택하고 노면 접지력이 높은 80㎜광폭 바퀴를 채택해 직진성이 뛰어나며, 이앙속도가 1.7m/s로 빠른 이앙작업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륜독립 서스펜션으로 지면요철에 의한 진동을 1차 흡수하고 소음이 83.2dB에 불과할 정도로 저소음, 저진동을 실현해 좀 더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품 내구성을 대폭 강화되어 최악의 습전에서 장기간 최대 60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를 했다. 또한 이앙집게, 모누름봉, 로터리캠축, 푸쉬로드, 모가이드 등 이앙부 주요부분의 구조, 소재, 표면처리 등을 개선해 강도와 내구성을 높였다.

편의기능으로는 작업환경에 맞춰 페달 또는 레버로 전·후진 이동 및 속도조정까지 가능한 ‘듀얼시프트(Dual Shift)’기능을 채택해 운전효율성을 높이고 작업피로를 줄였다. 여기에 계기판의 밝기를 사용 환경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디머(dimmer)’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

■동양물산기업(주)-NP시리즈

“1.86m/s의 빠른 작업속도가 강점”

1.86m/s의 빠른 작업속도, 식부자세유지 강점
선회(Z턴)·조작(Z시프트)·식부(Z로터)혁명 실현

◇ NP60GL(6조식 가솔린)/NP60DL(6조식 디젤), NP80DL(8조식 디젤)

6조식(가솔린/디젤), 8조식(디젤)의 3가지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디젤 타입의 경우, 1.86m/s(가솔린 1.8m/s)의 빠른 작업속도와 함께 식부승강 비례제어밸브를 채택해 포장상태 변화에도 안정된 식부자세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기능면에서는 초기 모내기 작업시 묘탱크 정렬과 논머리 이앙기능을 사용해 번거롭게 손으로 모를 떼우는 작업을 최소화했고, 전륜 서스펜션을 장착해 진동흡수로 승차감이 좋다. 모니터는 틸드형식의 패널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채택해 밝은 낮에도 시인성이 좋고, 식부클러치, 로터 높이조절, 줄치기 마커 등을 원터치 버튼화 해 작업편의성을 높였다.

조작부분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핸들 선회만으로 이앙부가 상승하고 선회가 끝나면 이앙이 자동개시되는 선회혁명(Z턴), 레버 하나로 전후진이 가능하며 스위치 하나로 식부부 승하강이 가능한 조작혁명(Z시프트), 선회자국을 정리해 별도의 정리작업이 불필요한 식부혁명(Z로터)을 구현했다.

측조시비기형은 빠른 비료공급을 위해 일체형 호퍼를 채택, 비료보급 및 보충시기를 줄였으며, 엔진의 배기가스를 활용해 시비기 작동부를 건조시키기 때문에 방습효과를 높여 비료막힘을 방지해 준다. 또한 남은 비료배출은 고속 공기배출방식으로 시간을 줄여주고 시비셔터를 장착해 시비하단부 청소시 비료흘림을 방지한다. 국내 최초 37주 소식재배를 채택해 종래이앙(70주/평)을 소식이앙(37주/평)으로 가능하게 해 육묘비용 및 노동력을 절감한다.

스텝부분과 본네트가 손쉽게 개폐되며, 센서부의 중앙집중식 모니터 계기판을 통해 신속한 고장유무 판단 및 정비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8조식 NP80DL 모델의 이앙모습

■얀마농기코리아(주)-YR8D/YR6D

“이앙기 명성 그대로…VP시리즈”

1.85m/s 고속작업, 레이크·플로트센서
포장상태 따라 자동설정으로 정밀이앙

◇ YR8D(8조식 디젤), YR6D(6조식 디젤)

20.4마력 디젤엔진의 강한 힘과 연비가 뛰어나며 동력전달 효율이 높고 작동이 편리한 HMT미션의 조합으로 1.85m/s 고속작업이 가능하다. 선회시 ‘식부 상승·하강’, ‘식부클러치’, ‘마커작동’등 일련의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는 ‘견고한 턴’기능과 악셀, 클러치, 브레이크가 모터로 연동되는 페달을 장착해 경쾌하고 편리한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포장지의 변화를 ‘레이크센서’와 ‘플로트센서’가 감지해 포장지 조건에 맞는 최적의 상태로 자동설정해 초보자도 숙련자처럼 정밀한 이앙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각 포장지 조건에 따라 감도설정을 실시했지만 새롭게 추가된 ‘레이크센서’가 포장지 조건에 따른 감도설정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쉽게 정밀한 이앙작업이 가능하다.

호퍼가 좌·우로 열리는 구조를 가진 측조시비기는 남은 비료의 배출시간을 단축하고 청소도 쉬운 구조로 되어 있다. 호퍼의 용량도 15ℓ로 기존 보다 약 15% 향상되어 비료의 공급시간을 단축 할 수 있다. 또한 37ℓ의 대용양 연료탱크를 장착해 연속작업 1만3600평의 작업이 가능해 작업중간에 연료 보충없이 여유로운 작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포장지의 상황에 따라 작업속도를 설정할 수 있는 ‘속도조절다이얼’, 엔진의 회전수를 자동 제어하여 불필요한 연료의 소비를 막아주는 ‘묘 연결에코’, 묘 탑재대를 자동으로 정렬해주는 ‘식부자동스위치’기능 등이 탑재됐다.

■한국구보다(주)-KEP/KWP/KZP시리즈

“산화직파·GPS탑재로 첨단무장”

첨단기능에 e-stop기능·슈퍼유유턴 장착
고급형·표준형·시비형으로 선택폭 넓혀

◇ 고급형8조식 디젤), YR6D(6조식 디젤)

e-stop기능, 슈퍼유유턴, 레일식 예비모 탑재대 등이 특징이다. e-stop기능이 내 장된 KZP67 이앙기는 주변속레버를 중립스위치에 놓는 것만으로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재시동이 된다. 보통 승용이앙기는 선회시 6가지의 작업(식부부 상승, 핸들을 꺾어 선회, 식부부하강, 심는 위치확인, 마커 펼침, 이앙)으로 선회를 하게 되는데, 슈퍼유유턴은 단순히 핸들을 꺾는 것만으로 이 모든 작업들을 한 번에 수행한다. 예비모 탑재대는 고정식과 레일식으로 선택이 가능하고 레일식은 모 보급처가 이앙기에서 떨어져 있거나, 높을 시에 유용하게 모 보급을 할 수 있다. 모 보급시 탑재대에 올린 채 밀어만 주면 이앙판의 뒤까지 모판이 이동된다. 편의기능으로는 신조작판넬, 4륜 서스펜션, 엑셀변동 주변속레버, 신형 자동써레장치, LED마스코트, 보초차륜(KEP8 한정) 등이 있다. 4륜 서스펜스는 우수한 운전성과, 주행안정성, 안정된 이앙을 보장하며 레버 하나로 속도의 증감 및 전후진이 가능하다. 신형 자동써레장치는 로터조작을 할 수 있는 적응범위를 확대해 식부깊이의 연동, 전동조정과 더불어, 감지연동, 차속연동제어를 추가해 어떠한 포장조건, 차속에도 최적의 제어를 행할 수 있다.

8조식 KEP8D 모델은 올해 국내최초로 첨단기능인 산화직파와 GPS 기능을 탑재해 생산비절감과 노동력 부족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 표준형 KWP69D(6조식 디젤)/KWP89D(8조식 디젤)

보급형으로 일본에서 생산된 6조식과 8조식의 디젤 승용이앙기로, 3기통 디젤엔진이 장착됐으며, 4륜독립 서스펜션 적용으로 식부점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플로트 기능은 물론 거친 포장에서도 식부점을 유지하는 유유몬로 등 첨단기술이 탑재됐으며, 조별로 식부를 정지할 수 있는 각조클러치와 시비기 각조클러치(시비기사양)의 장착으로 편의성을 도모했다.

■LS엠트론(주)-LV63D/LV73D/LV83D

“사용자 친화설계로 편의성 극대화”

디젤엔진의 안정출력…10~15% 연비절감
국내최대 12개 예비모 탑재로 시간단축

◇ LV63D(6조식)/LV73D(7조식)/LV83D(8조식)

LS에서 일본 미쯔비시社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정밀이앙작업을 원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급되고 있는 6조식, 7조식, 8조식의 디젤 승용이앙기.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능들이 장점이다. 20마력의 고출력 디젤엔진을 탑재해 마력/시간 당 10g의 연비절감으로 10~15%의 연료비용을 절약하는 경제성이 뛰어나며, 습전 주파성이 향상되어 작업시간이 단축된다.

식부부 자동 수평제어장치를 통해 모를 빠르고 깨끗하게 심을 수 있고, 엔진 하이마운트를 채택해 프론트 지상고가 높아져 두둑에 걸리지 않아 논둑 가까이서 선회 및 모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신형 식부 로터리를 채용해 로터리 케이스의 회전반경을 높이고, 편심기어 변경에 따라 식부궤적을 최적화해 1.44 m/s의 안정적인 최대 이앙작업을 할 수 있다.

국내 최대인 12개의 예비모 탑재대를 설치해 모 공급시간을 회기적으로 감소시켜 대규모 작업에 유리하다. 또한 수퍼 스마일 턴기능을 통해 이앙기 끝난 지점에서 정확하게 이앙을 시작해 유휴 시간을 줄여주며, 대규모의 연속작업이 가능해 대규모 포장작업에 강점을 보인다.

클러치 전환없이 변속 레버 하나로 전·후진, 정지, 무단 증·감속을 편리하고 조작할 수 있으며, 운전석에서 손끝 조작만으로 써레를 작동할 수 있는 자동써레를 탑재하고 있어 다이얼 푸쉬로 원터치 수납이 가능하고, 식부 깊이와 연동해 작동하며, 리프트업에서는 정지된다.

사용자 안전성 부분도 돋보인다.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주변속 레버가 중립으로 되어 재시동시 급발진 우려가 없다. 더욱 넓어진 와이드 스텝발판으로 모를 베드부에 공급시 위험성을 감소시켜 안전한 작업이 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유지보수를 위한 간편한 정비기능으로는 장시간 작업에 맞게 설계된 인체공학적 의자와 문제발생시 세그먼트정지 정보창에 표시되며, 원터치 오픈 본네트를 통해 부위별 청소와 정비가 편리하다.

■국제종합기계(주)-RGO-60SDY·60SD·80SD

“관행재배서 소식재배까지 전천후”

옵션으로 밀식이앙까지 가능하게 개발돼
유압전자동 HMT미션, 엔진효율·연비향상

◇ RGO-60SDY(6조식 디젤)

2018년형으로 새롭게 출시된 22마력 디젤이앙기로 식부주수 미션을 탑재해 관행재배 외에도 소식재배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밀식 묘 전용의 이앙식부암도 옵션으로 장착해 밀식이앙까지 가능하게 개발됐다. 얀마엔진을 장착해 진동이 적고 소음이 적으며, 습전작업이나 빠지는 논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좋다. 회전할 때 식부가 자동으로 올라가는 턴업기능과 후진할 때 올라가는 백업기능은 물론이고 흙몰림을 방지하는 노브레이크 턴, TBS 수평제어장치 기능들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넓은 발판은 작업할 때 안전성이 고려됐고, 전자식 계기판으로 후방 모 이식의 상태를 그림으로 쉽게 체크할 수 있다.

◇ RGO-60SD(6조식 가솔린)

21마력 가솔린 이앙기로 2007년 국내 최초 경제형 이앙기로 선정된 후 현재까지 약 2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HONDA 혼다 엔진을 장착해 조용하고 부드럽게 모를 심는 것이 특징이다. 이앙작업에 중요한 식부부도 횡이송 횟수가 30까지 가능해 모를 더 정교하게 집어서 심을 수 있다. 넓은 발판작업과 턴업, 백업기능 및 흙몰림을 방지하는 노브레이크 턴까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 RGO-80SD(8조식 디젤)

23마력 8조 디젤이앙기로 8조에서 7조로 접어 운송이 용이하고 강력한 힘과 속도를 자랑한다. 8조 대형화 작업에 맞게 작업 발판이 넓어 많은 양의 육모이송도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 또한 HMT 미션으로 HST 효율과 기계식의 효율을 합쳐 엔진의 힘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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