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현장에서 소형 화물배송에 주로 사용되는 농업용 동력운반차가 적재적량 300~1000kg에서 100kg이상으로 검정기준이 완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스마트 e모빌리티’분야를 대상으로 민관합동 규제해결 끝장 캠프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농업용 동력운반차의 경우 휴대성, 이동 편리성, 친환경성 등의 장점으로 농업현장에서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해석돼 차도에서만 주행이 허용됐다. 또 자동차관리법상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안전기준 등으로 규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농업용 동력운반차의 검정기준 완화를 일부수용하기로 했다. 농업현장에서 소형 화물운송과 근거리 이동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 저렴한 제품개발이 가능하도록 검정기준 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완화된 검정기준은 농업용 동력운반차 적재적량 300~1000kg에서 100kg이상이다. 농업용 동력운반차의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대상품목 지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자체의 농업용 동력운반차에 대한 지원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보급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저공해자동차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대상품목은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이다. 올해 보조금대상 차종은 승용 13종, 초소형 3종, 화물 1종, 승합 10종으로 총 27종으로 보조금은 전기승용차의 경우 1640~2200만원, 초소형전기차 650~10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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