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농기계시장 동향>

몽골 옥수수농장

[몽골]

수입농기계에 부가세면제‧저금리대출

중국산 고장 잦아 고급형 트랙터 선호추세

몽골은 전통적 유목국가로 농축산업이 전체 GDP의 13% 차지. 주요 농산물은 감자, 곡물, 채소, 조사료 등이며, 2008년부터 밀 수확 확대 위해 보조금 지급정책으로 2014년 밀 51만톤 생산. 감자는 수확량은 전체 소비량 보다 많지만 저장시설 부족으로 비수확 시기에 중국에서 550만톤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몽골은 트랙터, 콤바인, 퇴비살포기 등 농기계 생산시설이 전무해 전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몽골정부는 농업분야 생산성향상을 위해 농기계, 비료, 농약 등의 수입품에 관세 일부와 부가세 면제, 저금리 대출 등 다양한 부양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농기계 수입액은 398만4000달러로 집계됐으며, 국가별로는 중국 36%, 이탈리아 23%, 미국 9.7%, 한국 9% 순으로 한국산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몽골 전체 산업부문 수출액의 85%, 수입의 32%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대중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몽골은 대부분의 수입품에 대해 일반적으로 관세 5%, 부가세 10%를 부과하고 있지만 몽골정부 제197호 명령에 따라 농기계, 비료, 농약에 대해서는 2020년말까지 부가세 10%를 면제하고 있다. 부가세가 면제되는 농기계는 트랙터, 콤바인 및 플라우, 해로우 등의 경운‧정지기, 파종기, 이식기, 퇴비‧비료살포기, 제초기, 수확기, 탈곡기, 선별기, 건조기, 저장고, 시설원예 및 관수자재 등 대부분의 농기계가 포함된다.

몽골은 정부의 적극적인 농업 육성정책 추진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이 같은 지원정책으로 중국에서 2%의 이자대출을 받아 8400대의 소형트랙터(2800만달러)를 수입해 농가에 낮은 단가로 공급한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잦은 트랙터 고장 등 저품질에 대한 불만이 높아 중국제품 보다는 가격이 높더라도 품질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몽골의 대표적 농기계 수입업체는 Gatrsuurt LLC(www.gatsuurt.mn), Agromachtech LLC(www.agromachtech.mn), MSM Group(www.msmgroup.mn) 등이다.

<출처: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쿠바 담배농장

[쿠바]

농기계 노후화로 현대화 적극추진

아바나 농기계박람회 참가기업에 기회

쿠바는 농업이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정부 주도로 농업기술개발, 노후 농기계 교체 등이 추진되고 있다. 쿠바의 주요 농산물은 사탕수수, 커피, 담배, 과일, 감자, 채소 등이다. 쿠바의 농산물은 대개 개인농장, 국영농장, 기초단위 협동조합(UBPC), 시민농장(CCS), 협동경영농장(쳄) 등이며, 특히 기초단위 협동조합이 농업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쿠바는 소비식품의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연간 농산물 수입액은 2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수입부담을 완하하기 위해 유기농작물 재배육성, 농기계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쿠바도 농기계 제조업체(Azutecnia)를 보유하고 있지만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장비는 생산할 수 없어 농기계 현대화 추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쿠바의 농기계 수입은 국영기업인 Gecomex 그룹(www.gecomex.cu) 산하 Maquimport社로 일원화되어 있다. 수출계약 성사까지 까다로운 측면이 있지만 한 번 계약이 성사되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거래 우선순위 대상으로 고려되는 점이 장점이다.

쿠바의 주요 농기계 수입국가로는 중국, 브라질, 스페인, 벨라루스, 독일, 이탈리아 순이며, 중국 YTO International社가 40~80마력 트랙터를 주력제품으로 수출하고 있다. Gecomex 그룹의 Maquimport社는 농기계 현대화 추진정책에 따라 다양한 기종의 수입필요성을 인지하고, 아바나 국제농기계박람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소통하며 향후 사업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 KOTRA 아바나 무역관>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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