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력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연중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스마트농업 발전방안’연구를 통해 현재 우리농업이 직면하고 있는 노동력부족과 생산비증가, 가축질병 등 다양한 문제에 대안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의 활성화를 제시했다.

‘4차산업혁명 관련기술 활용 의향에 대한 농가조사’결과 농업·농촌을 위해 가까운 미래에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농가비율은 71.0%로 나타났다. 기술별로는 정밀농업이 77.4%로 가장 높았고 관리프로그램 77.2%, 정보통신기술 76.5%, 농용로봇과 드론 74.9% 순이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 농업은 현장조사 또는 통계자료 등의 정형화된 데이터를 수집해 모델화하고 이를 농가에 제공해 농가 스스로 영농활동을 수동으로 컨트롤하는 ICT위주의 이른바, 3차 산업혁명 단계에 머물러 있다”면서 “진정한 스마트농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료수집의 경우 IoT를 활용, 자동으로 이뤄져야 하고 생산, 유통, 소비, 전후방산업이 모두 연계됨은 물론, 나아가 경영성과관리 역시 자동 통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농업부문의 경영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스마트농업을 실현하는 보조수단”이라며 “여기에 제도와 인프라 등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이 이뤄져야 비로소 농업부분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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