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농업부산물의 에너지자원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진청은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지난달 29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에서 농업부산물의 에너지자원화 방안과 실용화 전략을 찾는 ‘미생물연료전지 융합-에너지자원화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도화학연구소의 벤카타 모한(Venkata Mohan) 박사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농업부산물을 이용한 에너지자원화 기술 동향과 미생물 연료전지 기술 실용화 촉진을 위한 연구성과 등을 발표했다. 또한 ‘정책 및 자원화 기술 동향’과 ‘미생물 연료전지 융합자원화 기술’을 중심으로 △농식품부 기후변화 대응 정책 현황(김호균 농식품부 창조농식 품정책과 총괄팀장) △지속가능한 생물경제달성을 향한 바이오 리파이너리 모드에서 폐기물 자원화(벤카타 모한 인도화학연구소 박사) △국내외 농업부산물 처리 및 에너지자원화 기술 동 향(홍성하 성균관대 박사) △경제성 제고를 위한 미생물 전기화학 장치(김병홍 한국과학기술원 박사) △가축분뇨 이용 미생물연료전지 기술(장재경 국립농업과학원 박사) △미생물연료전지 스케일업을 위한 전력역전 현상의 이해와 해법(장인섭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미생물 연료전지 융합-에너지 자원화기술’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장재경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농업연구사는 “이번 심포지엄이 농업부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에너지로 자원화하는 기술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농진청은 축산분뇨로 메탄을 생성해 보일러 등의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오가스화와 농업부산물을 펠릿으로 재생산하는 고형연료화 등 다양한 바이오에너지화 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순표  alnews@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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