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기술·신제품 인증제 통합운영 방침에 맞춰 신기술 농업기계 지정 절차가 한층 강화됐다.

농촌진흥청은 신기술·신제품 통합인증 제도에 ‘신기술 농업기계 지정업무’가 포함됨에 따라 ‘신기술 농업기계의 지정 및 관리요령’중 일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사항은 △1차심사시 면접심사를 포함하는 심사절차 정비 △신기술 인증마크 사용 가능 근거조항 신설 등 2가지다. 개정된 신기술 농업기계의 지정 및 관리요령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장은 신기술 농업기계 지정을 위해 서류·면접심사, 현장심사, 종합심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여기서 말하는 서류·면접심사는 신청서류에 기재된 내용의 진위여부 검토와 신청인에 대한 면접을 통해 신청 농업기계의 기술성, 경제성 등을 심사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신청기술과 관련된 기술의 연구 개발자를 전문위원회에 나오도록 해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했고, 서류·면접 심사의 평가점수 산정은 100점 만점으로 산정하며 각 심사위원별 평가점수 중 최고·최저 점수를 제외한 점수의 평균으로 하도록 했다. 현장심사는 서류·면접심사를 통과한 농업기계에 대해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신기술 인증마크와 관련, 인증표시를 제품에 부착해 사용하는 경우에는 제품에 적용된 지정번호와 지정일자를 표기하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 11개 신기술·신제품 인증제를 통합운영키로 하고 수수료 상한액 100만원 이하로 통일, 신속인증심사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통합운영 요령을 고시했다. 

선태규  midas0718@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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