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은 제초제에 죽지 않는 저항성 논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잡초발아 직후나 유묘기에 초기처리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제초제 저항성 발생률은 58.4%로 지난 2012년 22.1%보다 2.6배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면적은 약 8만ha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에서는 추정면적 2만8000여ha에 총 9종의 제초제 저항성 잡초가 발생했고 물달개비, 논피(강피), 올챙이고랭이, 미국외풀, 돌피(물피)순으로 발생이 많았다.

각 초종별 제초제 저항성 발생률은 물달개비 50%, 논피(강피) 44%, 올챙이고랭이 29%, 미국외풀 18% 정도였다. 청주와 충주는 물달개비, 제천, 영동, 진천, 단양은 논피(강피), 보은, 옥천, 괴산, 음성은 올챙이고랭이의 제초제 저항성이 각 지역별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를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선 잡초 발아 직후나 유묘기에는 저항성이 나타나지 않아 이앙 전 처리제나 초기처리제를 살포하면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뿐만 아니라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우선 이앙 전 써레질 시 △처리제인 벤조비싸이클론 액생수화제 △옥사디아존 유제 △옥사디아길 유제 △뷰타클로르 캡슐현탁제 등을 처리한다. 이앙 후 10~12일 또는 이앙 후 15일에는 △벤조비싸이클론 △브로모뷰타이드 △메소트리온 △메페나셋 △펜트라자마이드 등과 같은 제초성분이 혼합된 중기 제초제를 살포하면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단 찰벼 재배 시에는 벤조비싸이클론과 메소트리온 계열은 약해가 발생하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편집부  alnews@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