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400명을 추가 선발한다.

이번 사업은 만 40세 미만,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 창업농을 선발해 월 최대 10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한다.

지난 4월 1169명을 이미 선발한 바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추가선발은 스마트팜 등 농업의 영역확대와 청년 농업인 성공사례 창출 등으로 청년들 사이에서 농업에 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실제 지난 4월 영농정착지원 대상자 선발과정에서 3326명이 신청해 2.8대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났다. 또 이번사업에서 영농의지와 역량을 갖췄음에도 탈락한 청년이 많아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점도 고려했다.

농식품부 추경예산은 710억원 규모로 영농정착지원 사업과 농지·자금·영농실습지원 등 영농창업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세부내용을 보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9억9000만원 △맞춤형 농지지원 600억원 △농업자금이차보전 4억6000만원 △농업·농촌교육훈련 4억8000만원 △배수개선 11억원 △대단위농업개발 80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청년영농 창업과 관련된 농진청 사업예산 6억3000만원도 추경에 반영했다.

이번 추가 선발에는 추경예산 취지를 고려해 독립경영 예정자를 우대 선발하고, 지자체 업무 부담 완화 및 일정 단축을 위해 지자체가 수행했던 서면·면접평가는 지자체에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위탁수행할 계획이다. 단 최종선정은 지자체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확정한다. 영농정착지원 대상자의 지원 자격 및 선발 절차, 의무 사항 등은 기존 선발자와 같다.

추가선발 신청기간은 오는 8일부터 내달 2일까지며, 8월13일 최종 선발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들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go.kr)을 통해 신청서, 영농계획서, 기타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권역별 사전설명회 일정안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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