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농업인교육장 및 양파 기계정식 포장 3개소에서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기계정식 수량, 품질 등 평가회를 개최했다.

양파 기계정식 기술이 부족한 농촌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관행재배 대비 55%의 경영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농업인교육장 및 양파 기계정식 포장 3개소에서 농협, 유관기관,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기계정식 수량, 품질 등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원에 따르면 10a당 양파 정식인건비는 2018년 기준으로 51만원으로 경영비 143만2000원 대비 3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기계정식 시 관행재배에는 없는 육묘비용이 10a당 16만910원 발생됐으나 정식인건비는 6만6500원으로 관행재배 대비 44만3500원이 절감돼 양파 정식경영비는 55.5% 절감효과가 있었다.

평균수량은 기계정식이 ㎡당 5.2kg로 관행재배 5.8kg보다 0.6kg 적었으나 올해 농협수매규격인 특‧상 수량은 10a당 관행 4635kg보다 186kg이 많았다. 상품규격별 분포는 기계정식이 특‧상 92.4%로 관행재배 78.7%보다 13.7% 많고 특히 특 규격은 57.9%로 관행재배 13.1%보다 44.8%가 많아 10a당 조수입이 50만5000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신양수 기술보급과장은 “농촌인력 부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건비를 줄이고 노동력 부족 해결, 정식시기 지연에 따른 품질저하 해소 등 올해 양파 기계정식을 15ha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양파 기계정식 보급을 위해 연구회, 농협 등 연계해 정식방법, 육묘, 재배관리 등 안정 재배기술 보급 및 재배농가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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