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칼날교체 가능해 안전성입증

편이성‧내구성 높여 유지관리쉬워

TMR배합기의 기술표준이 바뀔 전망이다. 대동테크가 TMR배합기의 신흥강자로 두각을 보인지 10년만에 TMR배합기의 새로운 기술표준을 리드해 가더니 마침내 정부로부터 농림식품과학기술 최고권위인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까지 받았다.  

신기술 인증을 받은 대동테크의 ‘측창TMR배합기’는 기존 TMR배합기의 구조적 문제점인 칼날교체를 TMR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외부에서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신기술 인증을 심사했던 심사위원은 “그동안 TMR배합기 안전사고의 원인이었던 칼날교체를 위한 TMR 내부작업의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방지한 기술이 돋보인다”며, “설계적인 측면과 사용적인 측면에서 편이성과 내구성을 높여 축산농가의 유지관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은 국내‧외에서 최초로 기술을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에 대해 국가가 인정해주는 제도로 국가지원사업의 경우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TMR배합기의 새지평을 연 ‘측창TMR배합기’. 외부에서 정비점검이 가능하도록 4개의 측창을 달아 손쉽게 칼날교체 및 정비가 간편하도록 고안됐다.

TMR배합기는 섬유질이 많은 볏짚, 옥수수대, 농산부산물 등을 절단하고 혼합하기 때문에 칼날 마모가 심해 정기적인 칼날교체가 필수다. 기존 TMR기의 경우에는 칼날 교체시 TMR 내부로 들어가 작업함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빈도가 높고 종종 정비중 기계가 작동해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축산농가에서는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외부 용역을 맡기기도 하지만 비용을 아끼기 위해 농가에서 직접 TMR 내부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위험이 늘 상존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대동테크의 측창TMR배합기는 함체 측면에 창문방식의 4개의 측창을 달아 내부에 들어가지 않고도 유지점검 및 칼날교체가 용이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측창을 용이하게 개폐하도록 설계하고 누수방지 2겹 보호장치가 마련돼 있다. 또한 농가의 사용편의에 따라 측창을 좌우로 열수 있는 슬라이드방식, 상하개폐되는 실린더방식, 스프링기어방식 등으로 선택폭을 넓혔다.

오헌식 대표는 “TMR사료배합기의 안전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노력해온 10년간의 끊임없는 기술개발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안전성‧편리성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유지관리비용 절감을 위해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상진  jsj@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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