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방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있는 천안시 성환읍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전경

농촌진흥청이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계획에 따라 11월 9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유치제안서를 받는다.

농진청은 국토연구원을 용역연구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기본계획수립과 이전 후보지 선정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축산자원개발부는 국가단위 가축개량을 위한 종축을 선발해 활용하는 기술과 젖소나 돼지 등 가축뿐만 아니라 풀사료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축산자원개발부는 418만㎡ 면적에 △가축개량평가과 △낙농과 △양돈과 △초지사료과 이상 총 4개부서에서 190여명이 근무 중이며, 젖소 350여마리, 돼지 1500여마리 등 총 1850여 마리의 가축을 보유하고 있다. 축산자원개발부는 이전을 통해 △반려동물 연구‧진흥 △복지‧치유 축산연구 △국가 초지‧사료 거점연구 △데이터 기반 스마트축산 거점연구 △가축개량 거점 연구의 5대 거점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축산자원개발부를 유치할 의사가 있는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참가신청서를 내달 28일까지 제출하고, 유치제안서를 11월 9일까지 국토연구원 도시연구본부에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금일 국토연구원에서 설명회를 열고 사업개요와 공모지침, 제안서 작성방법 등 공모관련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양창범 원장은 “축산자원개발부는 이전을 통해 축산의 미래를 위한 연구와 동물복지, 동물교감치유와 같은 문화체험이 가능한 복합연구시설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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