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이 지난 3일 청양군 목면 농가에서 참깨 재배농가와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깨 이모작 재배 및 기계수확기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논의 효율적 이용방안 및 농어촌 인구의 노령화에 대응하고, 충남농기원의 밭작물 기계화 적용 기술개발 시험연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재 논 작업의 기계화율은 98.5%이며, 밭농업은 58.3% 수준이다. 특히 파종·정식은 6.7%에 그치고 있다. 이에 쌀 과잉생산에 대비하고 논의 효율적 활용에 대응한 ‘밭농업 기계화 및 고부가가치화’와 연계로 파종, 이식 등의 기계화를 통해 농촌일손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시연된 참깨수확기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계로 이식 및 수확 재배기술을 적용할 경우 봄 감자와 이모작 재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을채소, 사료작물 등 다양한 작부체계에 적용할 수 있다.

충남농기원 작물연구과 강영식 연구사는 “밭농업에 적극적인 생력화 기술개발을 통해 이미 개발된 농기계의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고령화로 농촌의 노동력 해결에 적극 노력하는 등 밭농업 기계화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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