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15일 전북 김제시 죽산리 죽산마을에서 ‘찾아가는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고 일손돕기와 농업기술 상담, 의료지원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이 농촌마을을 찾아 가을걷이를 거들었다.

농진청은 지난 15일 전북 김제시 죽산리 죽산마을에서 ‘찾아가는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고 일손돕기와 농업기술 상담, 의료지원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라승용 농진청장을 비롯해 직원과 가족, 주민, 국회의원, 우석대학교병원 의료진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농진청의 분야별 농업기술 전문가들은 벼와 논콩, 보리, 양파 등 주요작목의 재배현장 문제점을 살피며 해결방안을 찾았다. 또 고장 난 경운기나 관리기 같은 농기계를 손보고 아로니아 재배현장에 일손을 보탰다. 생활시설 점검 후에는 낡은 전등 교체나 밥솥·냉장고 같은 가전제품 수리도 진행했다. 장수사진 촬영과 이발, 염색, 생활법률 상담을 받는 자리도 마련했다. 우석대학교 의료진은 병원에 가기 힘든 노인들을 위해 내과와 한방진료, 건강교육을 진행했다.

라승용 농진청장은 “농촌의 대표적인 소통 창구로 자리 잡은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통해 민·관·산·학이 긴밀하게 협업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고,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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