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충북제천에서 농촌진흥청, 잡곡작목반, 수수가공업체 및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잡곡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충북농기원이 육성한 청풍수수 등 3개 품종과 청풍메조, 청풍찰기장에 대한 수량성과와 기계수확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했다. 신품종인 청풍수수의 특성은 2016년에 개발한 적갈색 메수수로 우리나라 품종 중 1,000㎡당 359kg으로 수량이 가장 높고, 폴리페놀 등의 기능성 물질이 많다. 키는 89㎝로 작아 기계수확이 가능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발효효율이 높아 고량주 개발을 목적으로 농가와 가공업체간에 계약재배 중에 있어 메수수의 새로운 활용가능성도 높다. 청풍메조와 청풍찰기장은 올해 품종 등록이 됐다. 청풍메조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96일로 생육기가 짧아 이모작에 적합하다. 청풍찰기장은 국내 최고 수량(264kg/1,000㎡)으로 기존 품종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32%, 항산화 활성은 63% 높아 기능성이 우수하다.

<사진> 충북농기원은 지난 18일 충북제천에서 잡곡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충북농기원 윤건식 연구사는 “앞으로 신품종의 확대보급과 다양한 가공제품 연계를 통해 농업인들이 잡곡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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