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은 모두 7200만 마리로 살처분 보상금만도 4600억원에 달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6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손금주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2018년까지 최근 5년간 AI와 구제역으로 총 7206만8569두의 가축이 살처분됐다. AI는 경기에서 총 5만3631두가 살처분돼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충남 5만2803두, 경북 4만2211두, 충북이 3만7052두로 뒤를 이었다. 구제역으로 인한 살처분도 경기가 총 2407만6598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이 1836만9528두, 전북 908만4145두, 전남 820만1795두 순이었다. 정부와 지자체가 농가에 지급한 살처분 보상금은 9월 기준 총 4611억1700만원이었다.

손금주 의원은 “방역시스템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작동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신속한 초동대응체제와 함께 정부-지자체-농가의 긴급행동지침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창수 기자  csk@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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