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이 지난달 30일 남북교류사업 전문가 초청 포럼을 개최했다.

충북농업기술원이 농업분야 남북교류사업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주목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0일 남북화해 분위기에 맞춰 충북의 핵심전략인 ‘강호축’, ‘한반도 新경제지도 구상’에 맞는 남북교류사업 전문가 초청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남북교류 사업에 관심 있는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청주교구 김훈일 신부의 민간기구 대북농업지원 분석과 농업협력방안에 대한 첫 번째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

김훈일 신부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충북은 관심이 많아 발전가능성이 높다”면서 충북농업기술원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허성기 박사가 한반도 북방지역 식량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이란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진행했다.

송용섭 원장은 “오늘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아직 투자가 부족한 농업분야 남북 교류사업의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새로운 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한반도 新경제지도(H축)와 함께 급부상하고 있는 강호축 중심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