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2018 농기계리더스포럼

“새로운 도전 기약하며 마무리”

부산서 농기계리더스포럼 성료…조합원 350여명 참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18농기계리더스포럼’이 개최됐다.

김신길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는 ‘2018 농기계리더스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재수 前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종훈 한국농업기계학회장 등을 비롯해 조합원 35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첫날에는 개회식과 농기계 산업발전자 유공자시상, 김재수 前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의 정책강의가 진행됐다. 개회에 앞서 진행된 유공자 시상에서는 (주)삼영바이오 이정석 대표와 (주)하다 하종우 대표, 모두에너지 정수철 과장, 대동기업사 신혜지 과장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국가기술표준원 김학영 연구관과 천안시청 김문환 농업정책과 팀장은 이사장 감사패를 받았다.

김신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기계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농기계인들에게 감사하다”며 “농기자재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정보를 교환하며 조합원간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길 이사장은 올해 조합이 추진한 중요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우선 조합은 농기계 원가조사제도에 업계의견을 반영한 것과 정부가 농업용 분무기 및 방제기 영세율 대상기종에서 부가세 환급기종으로 전환하려는 방침을 수정한 것을 언급했다. 외부공인회계감사제도도 조합설립 이래 최초로 도입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합으로 거듭났고, 중소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했다. 특히 중소업체를 위한 농기계 정책자금을 배정받은 업체가 2016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지자체 임대사업 예산을 증액해 더 많은 회원사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정부 R&D예산은 작년대비 33% 증액함은 물론, 수출활성화를 위해 조합원사의 해외 유명박람회 참여횟수 확대 등을 추진했다.

김신길 이사장은 “농기계 신규모델 등록이 분기별 신고로 많은 불편이 있었지만, 정부와 협의해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즉시 모델등록이 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면서 “농업기계화 사업설명회를 매달 정례화해 정부정책에 대한 업체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품질보증서 온라인 발급시스템을 도입해 보증서 신청과 발급이 원스톱으로 진행돼 처리기관 단축과 함께 업무효율성 제고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김재수 前농식품부 장관은 ‘농기계산업 주요정책’을 강의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수 前장관은 “농업은 식량과 유통, 통상 등 다양한 분야가 혼합돼 어느 산업분야보다 범위가 크다”면서 “앞으로 국내 농기계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수출시장을 여는 것이 관건이며, 이를 위한 전략이 필수”라고 말했다. 또 그는 “대외경제협력기금과 공적개발원조기금 등을 활용해 농기계를 수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둘째 날에는 조합원들이 동백공원과 누리마루, 해변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합원들은 그간 나누지 못한 담소를 나누며 새해를 기약하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건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수 前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책강의를 진행했다.

유공자시상에서는 (주)삼영바이오 이정석 대표와 (주)하다 하종우 대표, 모두에너지 정수철 과장, 대동기업사 신혜지 과장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행사 2일차에는 동백공원, 누리마루 등에서 문화투어를 진행했다.

부산 해운대 동백섬에 건설된 ‘누리마루 APEC하우스’ 탐방 중인 조합원들 모습.

김신길 이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조합원들 모습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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