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중심의 제품개발이 핵심”

지난 30여년간 농기계 부속작업기 개발‧생산 한길

SS기‧트랙터용 퇴비살포기 등 성능개선…농업인 만족도↑

“농업인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매일 만지고 조작하는 농기계의 사용법이 어렵다면 그 누가 구매하려할까요. 종합기계제작소는 농업인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1988년 설립된 종합기계제작소(대표 이윤철)는 SS기용 퇴비살포기와 콤바인용 퇴비살포기, 차량용 퇴비살포기, 그레이더, 땅속작물수확기, 마늘쪽분리기 등 농기계 작업기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업체이다. 지난 30여년간 농기계 작업기란 한우물을 파며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한 이 대표이지만, 지금도 농업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제품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품개발에는 끝이 없습니다. 매년 새로운 기능과 성능을 갖춘 제품이 농기계산업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종합기계제작소는 농기계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농업인이라 생각하며, 그들이 원하는 기능과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농업인은 농기계의 기능 및 성능개선을 통해 농작업효율 및 생산량을 배가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30여년간 농기계 작업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이 대표의 고민도 마찬가지이다. 농업인을 통해 지금껏 회사를 운영했기에 고마운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자주형 퇴비살포기의 성능을 우리농업환경에 맞게 대폭 개선해 보답하고자 한다.

콤바인용 퇴비살포기(JHT-2000C)는 콤바인을 개조(예취부‧탈곡부제거)해 퇴비살포기를 장착한 모델로 2톤이상의 대용량 적재함을 탑재해 고랭지나 논, 밭 등 다양한 작물에 살포가 가능하다.

트랙터용 퇴비살포기는 1500kg에서 5000kg까지 무게를 적재할 수 있어 다양한 작업환경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콤바인용 퇴비살포기(JHT-2000C)는 콤바인을 개조(예취부‧탈곡부제거)해 퇴비살포기를 장착한 모델로 2톤이상의 대용량 적재함을 탑재해 고랭지나 논, 밭 등 다양한 작물에 살포가 가능하다. 또 퇴비살포 및 주행성이 우수해 퇴비살포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옵션으로 UFO기능을 탑재하면 비탈진 곳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 과수농가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SS과수기용 퇴비살포기(JHN-1300S, JHN-1300SS)는 국내최초로 전자클러치 방식을 채택한 모델로 적재함부를 스테인리스로 제작해 마모와 부식을 최소화했다. 분리판 교체로 양방향에서 살포할 수 있어 작업효율을 배가한 것이 주요특징이다.

국내최초로 작업기에 후미등 및 방향지시등을 부착한 트랙터용 퇴비살포기는 1500kg에서 5000kg까지 무게를 적재할 수 있어 다양한 작업환경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최저 4~10m까지 작업환경에 따라 살포폭을 조절할 수 있고, 510mm의 강력한 원판을 사용함과 동시에 동력전달부에는 안전클러치를 적용해 고장원인을 제거했다. 특히 가볍고 부드러운 퇴비살포에 효율적이다.

끝으로 이 대표는 “지난해 농기계산업이 침체해 다수 농기계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영세한 농기계 업체가 제품개발 및 성능개선으로 돌파구를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최저 임금상승과 인력부족 등의 문제로 농기계 업체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힘을 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창수  alnews@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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