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병해충을 예방하는 방제기술 연구개발에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에게 산림청이 제출한 산림병해충 관련 현황자료에 따르면 산림청이 산림병해충을 방제하는데 집행한 예산은 4191억8533만원이다.
또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전국적으로 일반산림병해충이 발생한 누적면적은 59만7185㏊, 방제면적은 42만6425㏊, 방제예산은 약 1246억4300만원이다. 소나무재선충 발생은 626만2302본, 방제본수는 623만2308본, 방제예산은 2945억4200만원이다. 산림청의 내년 산림병해충방제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106억원 증가된 1127억원으로 편성됐다.
산림청 소속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병해충과 관련된 8개 과제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연구에 투입된 예산은 35억2300만원으로 올해 산림청의 산림병해충 방제예산인 1021억 3700만원의 3.4%에 불과하다.
이양수 의원은 “산림병해충 방제도 중요하지만 예방할 수 있는 방제기술 연구개발에 힘써야 하며 농식품부, 농진청 등 농업관련 부처와의 협력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창수  editor77jin@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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