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기술력으로 신제품 개발주력”

농진청에서 기술이전 받은 붐방제기‧운반적재기 상용화주력

작업효율‧편의성 대폭 개선한 농기계 및 밭작물작업기도 개발박차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더해 더 나은 성능개선을 이룰 것을 약속합니다.”

삼성농기(대표 김창곤)의 올해 목표는 명확하다. 김 대표가 지난해까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전북협의회장 및 전북농기계 미니클러스터를 맡으며, 다소 미진했던 개발부문에 다시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기존 차별화 기술력으로 농업인에게 호평 받고 있는 퇴비‧비료살포기는 신제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또 지난해 농촌진흥청에 기술이전을 받은 붐방제기 및 운반적재기 등 트랙터용 작업기는 판로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기계산업의 침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올해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이에 트랙터용 붐방제기 및 운반적재기 등 효율적인 밭농업작업기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성농기 회사전경.

삼성농기가 새롭게 선보이는 트랙터용 붐방제기는 트랙터 전면에 접이식 방제 붐대를, 후방에는 농약적재함을 위치시켜 다양한 밭작물 방제작업에 이용가능하다. 최대 분사폭은 12미터이며, 적재용량에 따라 600/1200리터 모델로 개발됐다. 트랙터용 운반적재기는 트랙터 전후방에 부착되며, 지게차와 같은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지게발 푸싱기능으로 적재된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두 제품 모두 주요장점에 농업인이 원하는 기능 및 성능을 대폭 개선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김 대표는 말한다. 이처럼 김 대표가 잰걸음을 내는 이유는 삼성농기가 한 단계 레벨업할 시점이라고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농기는 지난 2005년 설립 후 유압‧조인트식‧승용관리기용 등 비료살포기부터 트랙터용 퇴비살포기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설립당시부터 지금까지 고객우선, 고객이 중심이 되는 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이러한 노력의 씨앗이 뿌리내리며 지금의 삼성농기를 있게 했다.

공장 앞 놓여있는 비료‧퇴비살포기 프레임 모습.

“최근 국내농기계 산업은 밭농업기계화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삼성농기의 주력분야가 아니라도 밭작물 작업기에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침체한 국내농기계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등 수출활로 개척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저 혼자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다수 농기계업체의 참여가 있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꾸준히 제품개발은 물론 노력하는 자세로 삼성농기를 이끌어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편의성 높은 실용적인 제품을 선봬 농업인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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