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농기평은 지난달 27일 전남 나주시에 소재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열렸다. 신청사는 면적 5425㎡(연면적: 3,826㎡)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17년 11월 착공해 지난 1월 준공됐다. 농기평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9년간의 경기도 안양 시대를 마감하고, 전남 나주 빛가람시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로써 빛가람 혁신도시에는 16개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하게 됐다. 농기평은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의 기획·관리·평가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9년도에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개청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 손금주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나주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나주시립국악단의 환영을 담은 문화행사로 시작해 △청사 신축 경과보고 △청사 신축 유공자 시상 △주요 내빈 축사 △지역 인재 미술품 전달식, 농기평 캐릭터상 제막식 등을 진행했다.

오경태 원장은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개원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와의 적극적 융합을 위해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 앞장서겠다”며 “임직원의 노력이 빛을 발해 농식품 산업발전과 광주·전남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농기평은 개청식에 맞춰 지역상생발전을 위해 학생 미술품을 신청사에 전시·홍보한다. 전남예술고등학교에서 14점, 목포대에서 17점, 총 31점의 미술품이 신청사 다목적홀, 평가장 복도, 2층∼4층 복도에 전시된다. 주요 전시공간인 다목적홀은 가칭 IPET Gallery ‘Born Free’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유로움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조성돼 일반인과 직원들에게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농기평은 전남예술고 및 목포대와 향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미술품을 전달 받아 학생 미술품을 지속적으로 전시·홍보할 예정이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달 27일 전남 나주시에 소재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은지  alnews@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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