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가 젊은 청년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하반기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서귀포시 및 남원읍 7개마을을 대상으로 농번기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및 적기 영농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했다.  대상기종은 경운기, 분무기 등 소형농기계로 순회수리반 3명의 전문가가 마을 리사무소를 방문해 실시했다. 특히 고령농, 여성농업인 증가에 따른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무기를 직접 분해하고 조립하는 실습 위주교육을 통해 고장원인을 스스로 찾아 고쳐 사용할 수 있도록 자가정비 수리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또 고장이 잦은 3만원 이하의 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지원해 농업인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최근 농기계 사고증가에 따른 안전교육과 함께 경운기 야간 안전운행을 위한 야간반사판 부착사업도 병행했다.

김경연 농촌지도사는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가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에도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10월에 실시하는 농기계 안전이용 교육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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