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OCK 2019’ 한달 앞으로

한국국제축산박람회, 9.26~28일 3일간 대구 EXCO서 개최

200여개 국내외 축산기자재 업체참가···ASF여파로 규모축소

지난 2017년 열린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참관객의 전시장 관람모습

‘2019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19)’가 다음달 26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EXCO)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축산기자재 전시회로는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KISTOCK은 1999년 시작돼 격년제로 홀수년도에 개최되며,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축산 6개 단체(대한양계협회, 대한한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축종별 단체가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주관을 하는 방식이며, 이번 박람회는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에서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의 공유’를 주제로 개최되며, 첨단 축산기자재 전시와 함께 다양한 시연행사, 국제심포지엄, 축종별 컨퍼런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다만 최근 세계 각국을 휩쓸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예방차원에서 국내 양돈업계는 불가피하게 불참할 예정으로 있어 대회규모는 예년에 비해 축소될 예정이다. 또한 ASF 발생국에서 참가요청을 해온 38개 업체에 대해서도 참가를 불허하고, ASF 미 발생국이라 하더라도 불법 휴대축산물과 관련한 국경검역 강화조치 등을 이유로 자제를 권고하고 있어 해외 참가업체는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양돈업계를 제외한 한우·낙농·양계 등 200여개의 축산기자재 업체가 참여하는 명실공히 국내 대표적 축산박람회로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안전한 친환경 축산박람회로 축산농가와 축산기자재 업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진  jsj@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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