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농기계 R&D사업 3년간 273억원 지원”

내년과제 60억원, 올해 12월 R&D사업 공고예정

지속과제 120억원은 기존성과 연계 신속현장보급

농기계 R&D사업 지원규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첨단농기계 산업화 기술개발사업’으로 3년간 총 273억을 투입할 예정으로, 우선 내년과제에 60억원을 배정해 올해 12월 신규사업 지정공모과제를 공고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공모된 3년과제 중 내년에 지속되는 과제 120억원에 대해서는 종전 계획대로 집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30일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 주관으로 농기계조합에서 산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20년 농식품분야 연구개발 신규사업 설명회’에서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R&D 지원대상은 농기계산업 혁신기술과 농기계기술 성능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적용되며, 추진분야로는 품목별 일관작업 시스템 확대 및 첨단기술 연계, 생육데이터를 활용한 무인, 자동 생산기술 고도화, 기 개발기술 연계 산업화 제품개발 및 확산, 핵심부품·기술 국산화 및 수입대체기술 등이다.

이번 신규사업 마련은 첨단농기계 상용화 및 핵심기술·부품 국산화를 통한 국내농업 경쟁력제고를 위해 기획됐으며, 적용분야로는 농기계동력, 경운·정지, 파종·정식, 농작물관리, 수확, 자율주행, 펠레매틱스, 정밀제어 등 모든 농기계분야에 적용된다.

농식품부는 이전 사업추진과 관련해 올해 9월중 20여명 내외의 첨단농기계 세부분야별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및 정책수요에 대한 검토를 거쳐 상세과제를 기획하고, 올해 12월 중으로 신규사업 지정공모과제를 공고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첨단농기계 산업화 기술개발사업’과 관련해 R&D 후보과제 채택을 희망하는 산업체는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044-201-2457)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 농기자재정책팀, 농진청 밭농업기계화연구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농기계 R&D 관련기관 실무자가 참석해 산업체 참석자와의 다양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R&D 추진과 관련한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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