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유콘시스템과 한국농수산대학교가 ‘농업용드론 종자 및 입제살포장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권영휴 한국농수산대학 산학협력단장, 박광호 한국농수산대학 교수, 조기동 유콘시스템 전무, 한영완 유콘시스템 본부장.

유콘시스템과 한국농수산대학이 드론 활용 파종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유콘시스템은 농업용 드론 종자·입상제재 살포장치 자체개발을 완료하고 제품의 실증·보급을 위해 지난달 18일 한국농수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유콘시스템이 자체개발한 ‘리모팜-20’과 기술력을 활용해 파종기술의 상용화를 목적으로 학문적·실무적 연구, 기술자문, 농가보급을 위한 실증작업·컨설팅 등의 업무를 협력한다.

한국농수산대학은 자체 시험포장에서 비료살포·조사료파종·철분 코팅된 볍씨 파종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내년에 리모팜-20 기종으로 철분코팅 벼 직접 파종을 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육묘이앙 재배와 드론을 활용한 직접 파종을 비교분석한다.

유콘시스템에서 개발한 입상제재 살포장치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원판을 이용해 종자를 멀리 날려보내는 방식이다. 이 장치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파종할 경우 1㏊당 20분정도 소요돼 비료살포기를 이용한 것보다 작업시간이 40분이상 절감된다.

박광호 한국농수산대학 교수는 “드론을 벼 직파, 조사료 파종 등에 활용하면 농촌의 일손부족 해결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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