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최대시장으로 부상할듯
20여 업체 시장선점위한 ‘군웅할거’

핵심 비행프로그램 중국이 독점…
국산프로그램 개발위한 지원책 절실

우리 농업계에 ‘신(新)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노동력이 많이 소모되는 방제작업에는 무인헬기와 광역살포기가 활용됐다. 하지만 농가와 업계에서는 유지비용의 부담, 소음 등의 문제점을 제기해 왔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드론이 제시됐다.

세계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의 디제이아이(DJI)社가 일찌감치 국내시장을 선점해 장악하고 있으며, 이어 한화테크윈과 아세아텍이 시장진출을 준비 중이다. 또 대동공업과 동양물산도 예의 주시하고 있고 20여개의 영세업체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이른바 ‘군웅할거의 시대’가 도래해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에서는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드론의 기술력이 완벽하다고 단정 짓기는 아직 이르다. 배터리를 탑재한 드론은 엔진을 탑재한 무인헬기보다 방제시간과 방제면적이 적다. 또한 하향풍을 이용한 방제작업의 효율성과 약제의 비산과 관련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농업용 드론시장이 확장되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들은 방제작업에 드론을 활용해야 할지, 어느 회사의 드론을 구입해야 할지, 어떻게 드론을 조종해야 하는지 등의 혼란을 겪을 여지가 있다. 이번 드론 기획특집을 통해 △드론의 개념 정의 △드론시장 현황과 전망 △업체현황 및 업체별 제품의 기술력 △드론운용 관련정보 등을 살펴보고 드론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홍순표 기자 hsp0416@alnews.co.kr>

 

 

❖국내외 드론시장 동향

세계시장규모 4배이상 확대 전망
틸그룹, 2025년까지 109억달러 예상…국내시장도 확장세

◇ 정의

드론(Drone)의 사전적 의미는 ‘수벌’ 또는 ‘낮게 웅웅거리는 소리’이며 ‘지상에서 조종하는 무인 항공기’의 뜻도 있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무인 항공기란 조종사가 비행체에 직접 탑승하지 않고 지상에서 원격조종을 하며 사전에 프로그램 된 경로에 따라 자동 또는 반자동형식으로 자율비행하거나 인공지능을 탑재해 자체 환경판단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체와 지상통제장비 및 통신장비·지원장비 등의 전체 시스템을 통칭한다. 항공법에서는 아직 드론이란 용어가 아닌 초경량비행장치로 표기되고 있다.

한국드론산업협회에 의하면 드론의 종류는 고정익·회전익·틸트로터 등이 있다. 우선 고정익은 동체에 날개가 고정된 형태며 엔진의 힘을 이용해 양력을 얻어 비행한다. 회전익은 회전축에 장착된 프로펠러를 회전시켜 양력을 얻어 비행한다.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드론은 회전익 중 멀티콥터이며, 프로펠러의 개수에 따라 쿼드콥터, 헥사콥터, 옥토콥터 등으로 분류된다. 틸트로터는 프로펠러와 엔진이 장착된 날개의 끝부분을 위아래로 회전시켜 수직이착륙과 고속비행이 가능하다.

◇ 주요기술

드론에는 크게 기체를 구성하는 하드웨어 기술과 기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적용된다.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드론 활용 비즈니스모델 및 시범사업 확대 심포지엄’에서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는 드론을 구성하는 주요 기술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기체를 형성하는 하드웨어 기술에는 △비행체 설계기술(비행특성, 고내풍성 등) △비행체 탑재전자장비 기술 △모터·전원·프로펠러 △탑재장비(카메라 등) 제어·안정화기술 △원격조종·통제기술 △무선통신기술 등이 적용된다.

또한 유도제어 및 항법기술을 통해 기체의 자동비행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필요로 한다.

◇ 세계시장 현황 및 전망

세계 드론시장에서는 중국의 디제이아이(DJI)社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드론시장 리서치 업체인 ‘DRONEII'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드론 제조사 랭킹 1위인 DJI社에 이어 프랑스의 패럿(Parrot)社가 2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현재 세계 드론시장은 중국·미국·프랑스·캐나다·스위스 등 5개 국가의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업계에서는 인도의 마힌드라그룹이 DJI를 인수하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수가 실현되면 기술개발의 투자지원 등으로 세계 드론업계에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마힌드라에 인수되고 투자지원을 받아 티볼리 등 신차를 개발했고 중국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업계 내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항공 및 방위산업 전문 컨설팅업체인 틸그룹(Teal Group)은 세계 드론시장 규모가 올해 26억달러(2조8740억원)에서 2025년 109억달러(12조488억원)로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로는 취미용이 현재 22억달러에서 2025년 39억달러로 1.7배, 공공용은 3600만달러에서 4억6400만달러로 12.9배, 상업용은 3억9000만달러에서 65억달러로 16.8배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드론시장에서는 상업용 드론분야가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국내시장 현황 및 전망

세계시장의 확장에 발맞춰 국내시장도 2013년부터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도 규제완화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장치신고 된 드론의 수는 2013년 195대에서 2016년 8월까지 1702대로 8.7배가량 증가했다. 드론을 운용하는 업체 수는 2013년 131개에서 2016년 8월 872개로 6.6배 늘고, 드론조종자증명 취득자 수는 2013년 52명에서 2016년 8월 1161명으로 22배 정도 늘어났다. 또한 국토부는 최근 저렴한 장치가 빠르게 개발·상품화되면서 비행장치급(150㎏ 이하) 활용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농업·촬영·관측·조종교육 분야에 상업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7월 △농업·촬영·관측 분야로 제한된 드론 사업범위를 모든 분야로 확대 △소형 드론(25㎏ 이하) 활용사업 자본금 요건 폐지 △조종자 육안범위 밖 비행·야간비행 등 제한적 시험비행 허용 △비행승인·기체검사 면제범위 확대(12㎏→25㎏ 이하) 등 항공법 시행규칙 4개 조항을 개정·시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드론 활용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규제혁신방안의 지속 추진과 함께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론 기술력 발전과 관련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7위권의 무인기 기술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세계 3위군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주도의 발전정책과 아울러 업계 및 민간분야에서는 지난해부터 한국드론협회를 비롯해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한국드론산업협회·한국드론레이싱협회 등의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 각 분야별 기술개발

정부는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드론산업을 육성키 위해 기관·업체 등과 협력하고 드론사업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내 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해 △물품수송(화물운반, 재난지역 및 격오지 구호품·의료품 전달 등) △산림보호·재해감시(산불예방·잔분조사·병충해 진단 등) △시설물 안전진단(교량·철도·건물·고압 송전선 등의 안전진단) △국토조사·순찰(측량·국토조사·민원 및 재난현장 조사 등) △해안·접경지역 관리(불법어로·해안선 안전 감시 등) △통신망 활용 무인기 제어(통신능력·제어기술 및 영상 스트리밍·충돌회피·식별 등) △레저·촬영(취미·오락·드론게임·촬영·광고 등) △농업지원(방제 등) 등의 8대 유망분야를 선정했다.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드론 시범사업(2015년12월~2017년12월)’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분야별로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경북대 산학협력단, 국립산림과학원, 대한항공, 랜텍커뮤니케이션즈, 부산대 부품소재산학협력연구소, 성우엔지니어링, 에스아이에스, 에이알웍스, 유콘시스템, 케이티(KT), 한국국토정보공사, 항공대 산학협력단, 현대로지스틱스, CJ대한통운 등 15개 사업자(43개 업체·기관)를 선정했다.

또한 국토부는 대구광역시·부산광역시·강원도 영월군·전남 고흥군·전북 전주시 등 5개 시범공역을 선정해 시범사업에 따른 각 분야 테스트 비행 장소를 마련했다.

국토부는 지자체·업체·기관과 연계된 이 사업으로 구호·수송·시설물 관리 등 새로운 분야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적정 안전기준 등을 검토하기 위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드론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현재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추가 수요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달 중 시범사업자 및 시범운영 공역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무인항공방제사업 동향

9월부터 농업용 검정 실시

◇ 농업분야 적용
전문가들과 업계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산업분야 중 농업분야의 규모가 가장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기술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의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농업에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파종 전 토양분석·파종·방제·작물 모니터링·관개·작물건강상태 평가 등 6가지가 있다.

드론을 활용해 토양의 3D지도를 만들면 모종을 심는 시기를 계획할 때 이용될 수 있다. 또한 묘목을 심은 후 토양분석을 하면 관개와 토양 내 질소 수준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해 도움이 된다.

드론을 이용한 파종시스템을 개발하면 식물의 씨앗과 영양소가 들어 있는 용기를 드론으로 살포해 토양에 뿌리는 것이 가능하다.

방제작업에도 드론을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국내에도 공급되고 있다. 사용자는 드론을 활용해 알맞은 고도를 유지하고 적절량의 약제를 고르게 분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드론은 기존 기계보다 5배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현재까지의 작물 모니터링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위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위성사진은 이미지 정밀도가 그다지 높다고 말할 수 없고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은 위성사진에 비해 선명한 이미지와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드론에는 하이퍼스펙트럼·멀티스펙트럼·열감지 센서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센서를 이용해 분석하면 지상의 어떤 부분이 건조한지를 영상으로 판독할 수 있어 관개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드론을 이용해 작물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을 이용한 장비를 드론에 탑재하면 식물의 빛·근적외선 반사량의 확인이 가능하다. 이 정보를 통해 멀티스펙트럼 이미지를 만들고 식물의 건강상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 농업 방제사업 현황

농업 방제사업은 현재까지 농협이 농기계은행사업·계통구매 등을 통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에 따르면 2004년부터 무인헬기가 방제작업에 사용됐으며 지난해 방제실적은 전국의 재배면적 중 13만2000ha이다. 당초 목표였던 14만ha의 94%를 달성했으며, 2014년 11만5000ha의 방제실적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충남의 한 지역농협은 지난해 4052만8000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비용으로 2705만8000원을 지출해 1347만원의 순수익을 달성했다. 이 지역농협 관계자는 “공동방제사업으로 농가의 농약살포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무인헬기의 공동이용으로 운용효율을 증대시켰다”면서 “농협 간 협조를 통한 공동방제로 작업능률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농협은 올해 방제사업 추진목표로 무인헬기 보급대수를 183대에서 190대로 늘리고 신규로 드론(멀티콥터) 10대를 보급할 계획을 세웠으며 지난달 기준 5대가 보급됐다. 또한 농협은 무인헬기와 드론을 활용하는 올해 방제면적 목표를 15만5000ha로 설정했고, 이는 전년도 실적인 13만2000ha에서 17.5% 증가된 수치이다.

농협은 방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무인헬기 수리비 절감, 수입산 무인헬기 부품가격 조정, 손해사정인 전문역량강화 등 농기계 종합보험 개선, 무인헬기 사후관리강화, 지역농협간 공동방제 협력강화, 무인헬기·멀티콥터 혼용방제로 안전사고 경감 및 운영효율성 제고, 드론조종자 사고예방 및 교육강화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다.

또한 농협은 올해 농업용 드론을 비롯해 광역살포기·SS기를 직영하는 지역농협과 농기계 계통이용률 80% 이상인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총 400억원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무인항공살포기 검정

그동안 농업계에 농업용 드론이 공급되고 있었지만 제품에 대한 검증절차가 없어 농업인 안전사고 위험의 우려와 우수제품에 대한 정보제공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이에 대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올해 9월부터 농업용 드론을 ‘무인항공살포기’로 명명하고 검정을 실시하고 있다.

검정은 무인회전익 비행장치에 액제·입제 등의 살포장치를 부착해 방제·시비·파종 등의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무인항공살포기에 적용된다.

검정방법은 구조조사·성능시험·조작의 난이도시험·안전성시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조조사 기준은 △안전성 인증을 받은 제품 △약액누출 방지구조 △붐의 노즐 위치를 로터회전지름 75% 이내에서 조절하는 구조 △탱크 내 약액량 외부 확인가능 △약액탱크·뚜껑·호스·밸브 등 약액누설 방지 △약액살포 작동·정지 단속기능 탑재 △배터리 관련 과충전 방지 또는 완전충전 표시장치 설치 △전기부품·연결배선 등의 방수기능 △무선 조정기의 전파인증 여부

△통신·추진·전원·자동제어계통 등 이상발생 시 즉시착륙기능 등 10가지다.
성능시험은 배출성능시험·균일살포성능시험·살포작업성능시험·이착륙 및 공중 정지성능시험 등으로 진행된다.

조작의 난이도시험은 비행장치·살포장치 각 부의 조작·조정의 용이성, 각종 비행조종·정비·주유 등의 용이성, 멀티콥터의 경우 드라이버 이외 별도 공구없이 축전지 교환가능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에 따른 안전장치 구조·성능기준 부합, 사용설명서에 각 부품의 내구연수 표시 등의 기준으로 안전성시험이 시행된다.

◇ 정부지원

정부에서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드론 검증을 받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 정부지원대상 등록이 된 제품을 구매자가 구입시 융자지원을 하고 있다.

농기계조합의 ‘농림축산사업시행지침서(2016)’에 따르면 농업용 드론의 융자한도액은 5203만원이며, 한도액 내에서 거래가격의 최대 80%까지 융자지원이 가능하다. 융자상환은 1년거치 후 5년간 균분상환하면 된다.

농기계조합의 지난달 정부지원(융자) 모델 자료에는 19개사 29기종이 등록돼 있다. 현재까지 한화테크윈·오토월드(DJI社 제품 유통)·아세아텍 등을 비롯한 업체들이 정부지원 등록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농업용 드론 산업현황 및 전망

수입제품, 국내 드론시장 선점

◇ 무인헬기와 드론

무인헬기업계와 드론업계가 심각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드론이 공급되기 전에는 방제작업에 무인헬기가 활용됐고, 전국에 300여대 정도가 공급돼 있다. 드론업계는 고가의 구입액·수리비용, 무인헬기 운용에 필요한 인력·차량 등 유지비용의 부담, 인명·주변시설 등에 큰 피해를 준 사고사례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지역농협에서 구입하고도 인건비 등 유지비용을 이유로 운용되지 않는 무인헬기가 ‘애물단지’가 됐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 반면 무인헬기 업계는 배터리·방제작업의 효과 등에서 드론의 품질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반발하고는 있지만 드론시장 진출에 대해 고민하며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무인헬기의 장점은 방제작업 시 24ℓ의 약제탑재량과 기체에 탑재된 엔진을 활용해 드론보다 넓은 면적에 약제 살포가 가능하고, 강력한 하향풍을 통해 방제효율이 높다는 점이다. 또한 무인헬기에는 배터리가 아닌 엔진을 탑재해 최대 비행시간이 60분 정도로 효율적인 방제작업이 가능하다.

드론의 큰 장점은 구입·유지비용이 무인헬기보다 저렴한 것이다. 기체가격은 무인헬기가 2억원 내외이고, 드론은 대부분 5000~7000만원 정도이며 중국의 DJI社와 국내의 (주)한국헬리콥터·(주)대한무인항공서비스는 1000만원대 농업용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 사후관리에 필요한 수리비용 등도 드론이 저렴한 편이다.

또한 드론은 보관이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무인헬기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1톤 트럭을 구입하거나 빌리는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반면 드론은 기체가 작거나 접이식 구조로 제작돼 SUV급 차량으로도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고, 보관에도 용이하도록 설계·개발됐다.

또 경사가 심하거나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서는 무인헬기보다 드론이 강점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무인헬기가 수도작에는 많이 쓰일지 모르지만 경사진 지역의 밭작물 같은 경우에는 기체가 작은 드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인헬기와 드론의 성능 중 논란이 되는 것은 하향풍이다. 하향풍은 기체를 공중에 띄우기 위해 회전하는 날개에서 아래 방향으로 부는 바람을 뜻한다. 하향풍의 세기가 중요한 이유는 비산없이 약제를 아래로 살포하고 작물의 이파리를 흔들어 전 부위에 대한 약제의 침투성을 높여야 방제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는 무인헬기의 하향풍 세기를 드론이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인식이었으나 최근 드론업계에는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인헬기업계 관계자는 “무인헬기의 기체중량과 엔진의 힘으로 만드는 하향풍은 드론과는 비교 자체가 안된다”라며 “모터로 돌리는 힘은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드론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무인헬기의 강한 하향풍이 약제살포에 알맞다고 알려져 있으나 옥수수 같은 키가 큰 작물의 가지가 부러지는 등의 풍해를 일으켰다는 농민도 있었다”며 “드론의 하향풍 세기는 기술력이 좋아져 약제살포에 최적화 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드론이 가격·유지비·운반 및 보관의 용이성 등에서 장점을 보이고 있지만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다.  배터리에 의한 짧은 비행시간·배터리의 소모성이 높은 점·방제시간을 줄이기 위해 여유 배터리가 많아야 하는 점·충전시간의 소요 등이 지적되고 있다. 무인헬기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1회 충전으로 비행시간이 15분 내외이며 소모성이 커 200회 정도면 교체해야 한다”면서 “급속충전이 30분 정도면 된다지만 그만큼 방제작업 시간은 늘어난다”고 말했다.

양쪽 업계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지만 농업방제사업에는 이미 300여대의 무인헬기가 전국에 공급돼 있다. 만일 드론이 무인헬기보다 우수하다고 해도 공급된 무인헬기를 모두 폐기하면 농가와 농협의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서로 대립할 것이 아니라 협력해 방제시장을 키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농업용 드론시장의 변화 속에서 농협은 나름의 대책을 세웠다. 농협은 올해 공동방제단 구성 시 무인헬기와 드론의 장단점을 고려해 ‘무인헬기·멀티콥터(드론) 혼용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혼용방제는 수도작의 경우 무인헬기를 주력으로 운용하고, 경사지나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는 멀티콥터를 활용하는 것이다. 당분간 농협은 혼용방제 대책을 통해 무인헬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농업용 드론업계 현황 및 전망

농업용 드론시장은 현재 중국의 DJI가 많은 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DJI제품을 유통·공급하는 오토월드는 융자지원판매량이 96대라고만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200여대가 공급됐다고 보고 있다. DJI를 제외한 20여개 국내업체들 공급량은 계약 건까지 합해 300여대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제품의 기체·비행제어시스템 기술개발이 중요하다. 국내에 공급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DJI의 ‘A-2 비행제어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드론운용에 필요한 핵심기술이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으로 인식된다.

이에 대해 유콘시스템과 메타로보틱스, 유맥에어등은 비행제어시스템을 자체개발해 DJI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한화테크윈을 비롯한 다수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여러 국산 프로그램들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용 드론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테크윈은 기체개발과 검증을 마치고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아세아텍도 본격적으로 제품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대동공업과 동양물산기업도 시장진출을 고려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20여개 정도의 영세업체들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농업용 드론시장 내에서 이른바 ‘군웅할거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제품

■(주)무성항공/FAZER

속도유지비행(오토 크루즈) 기능이 탑재돼 일정속도·고도 비행이 가능하며, 경고등 램프와 자가진단 기능으로 조종자가 기체의 이상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지상에서 10분 이상 정지상태가 지속되면 자동으로 엔진이 정지된다.

수냉식 4사이클 390cc 엔진이 탑재됐으며 엔진의 내구성을 높여 100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기체에 24ℓ의 약제를 탑재할 수 있으며 1회 비행으로 3㏊ 정도 면적에 방제가 가능하다.

 

■유콘시스템(주)/리모팜20

자체개발한 비행제어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조종기에 거리설정을 하면 이륙과 동시에 자동방제가 가능하다.

비행속도에 따라 약제살포량이 자동조절되고, 방제작업이 끝나면 최초 이륙지점으로 자동복귀해 정지비행을 유지하며, 조종자가 안전확인 후 착륙시키면 된다. 기체 전방에 센서가 부착돼 장애물과의 충돌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며 기체와 조종기의 연결이 끊어질 경우 제자리에서 비상착륙한다.

블랙박스가 탑재돼 사고발생시 원인분석이 용이하다. 10ℓ의 약제로 1~1.3㏊의 면적에 방제작업이 가능하다.

 

■(주)카스컴/AFOX-1A

방제작업 중 기체와 조종기 간 통신이 끊어지면 기체는 자동귀환 또는 자동착륙을 한다. 저전압 경고 시 자동으로 귀환하며, 각종 기체의 이상발생 시 기체의 램프로 표시해 조종자가 인식할수 있다. 약제는 10ℓ를 탑재할 수 있으며 1회 방제면적은 6분간 1.3㏊ 정도이다. 블랙박스가 탑재돼 사고발생 시 원인분석이 용이하며, 음성지원이 가능해 음성으로 기체의 상태를 알려준다.

 

■에어콤(주)/AC-15

기체의 이상발생 시 자동귀환 기능이 탑재됐으며, 기체에 부착된 LED 램프를 통해 시인성을 높였다.

현재 업계 최대용량인 20ℓ의 약제를 탑재해 1회 비행 시 2~2.3㏊에 방제가 가능하다. 기체중량은 16㎏으로 운반이 용이하고 약제살포폭은 7m에 달한다. 옵션으로 충돌 방지·고도자동 탐지 기능이 있으며 과수 및 재선충 방제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성우엔지니어링/REMO-H

자체개발한 비행제어시스템으로 일정속도·고도비행이 가능하며, 시동을 켜면 자동으로 자가진단을 실행해 기체의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35마력의 헬리콥터 전용 수냉식 엔진을 탑재했으며 기체와 조종기간 통신두절시 기체가 자동으로 착륙한다. 블랙박스를 탑재해 비행기록을 분석할 수 있다.

약제탑재용량은 24ℓ로 1회 비행으로 약 3.5㏊의 방제가 가능하다.

 

■메타로보틱스(주)/VANDI-A1

기존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체개발한 비행제어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자동 방제속도 제어가 가능하다. 기체는 접이식으로 설계돼 운반과 보관이 용이하며 조종기에서 배터리·약제잔량 확인이 가능하고 음성안내도 지원된다. 조종기와 기체의 연결이 끊어질 경우 자동으로 비상착륙한다. 1회 방제는 10ℓ의 약제로 8분 동안 1.2㏊ 정도 가능하다.

 

■(주)한국헬리콥터/KAD 1200

기체 프로펠러 부위에 안전가드를 장착해 운용자의 안전성을 높였으며, 접이식 구조로 차량 운반과 보관에 용이하다.

IOC(자동 비행방향 제어) 기능이 탑재돼 조종자가 육안으로 기체확인이 어려울 때 기체가 바라보는 방향과 상관없이 조종자가 있는 곳으로 기체를 유도할 수 있다.

기체에 10ℓ의 약제를 탑재해 7분 동안 1㏊ 내외 면적에 방제가 가능하다. 조종기의 모니터로 조종기와 기체의 배터리 잔량,비행모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음성안내도 지원된다.

 

■(주)대한무인항공서비스/천풍 1호

자동분사·속도조정 제어기능이 탑재됐으며, 기체에 문제발생 시 자동귀환 및 자동이착륙이 가능하다. 약제탑재량은 20ℓ이며 약제살포폭은 7m, 1회 방제면적은 약 1㏊이다. 자동주행이 가능한 위성항법시스템(GPS) 기능이 탑재돼 있다. 천풍 1호 외 입제살포·광역살포 기능이 있는 2호 시리즈도 공급 중이다.

 

■DJI(오토월드)/AGRAS MG-1

스마트 제어시스템이 탑재돼 비행속도에 따라 분사속도 자동조절이 가능하고 분사량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약액의 출렁임을 방지하기 위해 배플(플라스틱 성형물)이 약제통에 삽입됐으며, 약제통은 삼각형태로 제작돼 안정성을 높여준다.

기체는 별도의 도구 없이 설치가 가능하며, Y형 접이식 구조로 기체의 팔을 접어 운반 및 보관이 용이하다. 비행모드는 스마트작업모드·반자동작업모드·수동작업모드 등 3가지이며 작업 중 지형조건이나 작업의 종류에 따라 선택해서 작업할 수 있다.

기체와 조종기 간 양방향 통신을 통해 조종기에서 약액부족·분사속도·비행고도·비행속도·배터리 잔량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약제는 10ℓ까지 탑재되며 1회 방제면적은 10분동안 1㏊ 내외다.

 

■진항공시스템/JJ-D100

기체에 직분사 노즐을 부착해 약제의 비산을 최소화할 수 있고 5개의 살포노즐로 방제효과를 높였다. 펌프의 성능을 강화해 약제살포력을 높였고 GPS 자동착륙기능이 탑재됐다. 기체중량이 11㎏으로 가벼워 운반이 용이하며, 1회 살포 시 9분간 약 1~1.3㏊ 면적에 방제가 가능하다. 이외 13ℓ·18ℓ급 등의 기종을 이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드론 운용 관련정보

전문교육기관 이수시 학과시험 면제
교육기관 전국 6곳에 불과·남부지역 설립 필요성 제기

◇ 안전관리제도

정부는 드론의 운용과 관련된 안전관리제도를 마련하고 운영하고 있다.

드론을 운용하려는 사업자는 물론 비사업자도 이 제도의 절차에 맞게 사업등록·보험가입·장치신고·안전성 인증·조종자 증명·비행승인 등을 이행해야 한다.

세부적 절차와 관련해 드론을 이용해 항공기대여업·항공레저스포츠사업·초경량비행장치사용사업 등을 경영하려면 먼저 지방항공청장에게 사업등록을 하고 보험 또는 공제에 가입한 후 초경량비행장치 신고서를 지방항공청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또한 장치신고를 완료한 사업자는 교통안전공단에서 안정성 인증검사를 받고 조종자 증명을 취득해야 한다.

10월10일 기준 현행 항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드론의 최대이륙중량이 25㎏을 초과하면 안전성 인증검사의 대상이 된다. 또 최대이륙중량이 25㎏ 이하인 드론의 비행승인은 제외된다. 또한 사업용 드론 중 자체중량이 12㎏ 이하인 드론은 조종자 증명대상에서 제외된다. 기관과 업계 관계자들의 조종자 증명기준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드론을 운용할 때에는 비행금지 또는 제한구역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관제권·비행금지구역에서는 비행이 금지되며 관제공역·통제공역·주의공역 등 비행제한공역은 지방항공청 또는 국방부에 비행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 7월 항공법 시행규칙의 개정으로 비행승인 중량범위가 안전성 인증검사 적용 중량과 동일하게 변경됐다. 또한 비행승인이 필요한 지역에서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드론을 비행할 시 최대 6개월 단위로 일괄 승인이 허용된다.

또한 드론을 활용해 항공촬영을 하려면 비행승인과는 별도로 국방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드론의 무게나 용도와 상관 없이 모든 드론사용자는 ‘조종자 준수사항’에 따라 드론을 운용해야 한다. 조종자 준수사항의 내용은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비행금지, 비행장 반경 9.3㎞ 이내·비행금지구역(휴전선·원전 인근·서울도심 상공 일부·150m 이상의 고도·사람이 많이 모인 곳의 상공 등의 장소에서 비행을 할 수 없다. 비행금지 장소에서 비행하려는 경우 지방항공청 또는 국방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또한 비행 중 낙하물 투하, 음주상태의 조종자에 의한 비행, 안개 등으로 육안식별이 불가능한 경우의 비행 등이 금지된다. 조종자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항공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자격증 취득절차

업계에서는 드론운용 시 안전사고의 가장 많은 부분은 조종자 과실에 따른 사고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3년 정도 후엔 숙달되지 않은 조종실력으로 인해 드론 100대 중 절반은 추락사고가 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 따라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적정수준의 조종자교육과 자격증명 취득이 강조되고 있다.

자체중량 12㎏ 초과 드론으로 영리사업을 하는 자는 반드시 조종자 증명을 취득해야 한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조종자 증명을 주관하고 응시자는 학과시험과 실기시험을 치러야 한다. 응시자격은 14세 이상이며 총 20시간의 비행경력이 있어야 한다.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학과시험과목은 항공법규·항공기상·비행이론 및 운용 등 3개이며, 과목별 문제를 통합해 40문제가 제출된다. 학과시험장은 서울·부산·광주·대전 등 4곳이 있으며 학과시험은 매달(홀수달 평일·짝수달 주말) 하루를 지정해 시행된다. 시험종료와 동시에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점수는 70점 이상이다.

응시자가 국토부에서 지정한 무인항공 전문교육기관의 교육을 이수하면 학과시험이 면제된다. 국토부에서 지정한 전문교육기관은 무성항공 아카데미·성우엔지니어링·카스컴·한국항공대 부설비행훈련원·아세아무인항공교육원·(주)일렉버드유에이브이 부설고양무인항공기교육원 등 6곳이다. 교육은 기본적으로 3주간 이론(20시간)·모의비행(20시간 이상)·실기(20시간 이상)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인헬기가 400만원 내외, 드론이 300만원 내외다. 교육기관 관계자는 “수강료가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교육장 유지·보수, 교관의 인건비, 기체 유지·보수 등을 고려하면 비싸다고만 생각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농업용 드론을 운용할 농가들이 전라지역을 포함한 남부지역에 많은 반면 남부지역과 가장 가까운 교육기관은 충북 청주시에 있어 거리적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교육기관 관계자는 “실제 전라·경상지역에서 오는 분들이 많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남부지역에도 교육기관들이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과시험 합격 또는 면제받은 자는 실기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실기시험에 사용될 기체는 응시자가 준비해야 한다. 시험장소는 국토부 지정 전문교육기관 이수자는 해당 교육기관 비행장에서 주로 이뤄지고 교육기관을 이수하지 않은 자는 교통안전공단 시험담당자와 협의해 정한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응시자 요청에 따라 장소의 사진 등을 통해 사전 협의 후 장소를 정하고 있으며 응시자의 편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기시험은 구술 및 실비행시험으로 치러지며 시험범위는 △기체 및 조종자에 관한 사항 △기상·공역 및 비행장에 관한 사항 △일반지식 및 비상절차 △비행 전 점검 △이륙과 상승 또는 이륙동작·공중조작·착륙조작 △비행 후 점검 △비정상절차 및 비상절차 등이 있다. 실기시험 접수는 학과시험 합격 후 2년 이내까지 가능하고 2년이 경과하면 학과시험에 재응시해야 한다. 반면 전문교육기관을 이수해 학과시험을 면제받은 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 비행안전정보 어플리케이션(Ready to Fly)

드론을 운용할 때 지켜야할 준수사항과 비행금지구역 등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국토부와 한국드론협회가 공동개발한 ‘레디투플라이(Ready to Fly)’어플은 지난해 12월부터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아이폰 모두 사용가능하다.

이 어플에는 비행가능지역 검색·조종자 준수사항·드론비행 관련 정보·드론 관계기관 안내 등의 기능이 있다. 특히 메인화면은 전국지도로 표시돼 드론비행예정지의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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