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클라우드형 스마트팜 통합제어장치 개발 성공

“편의성 향상 비용 절감 기대”

온실 내 ICT 도입 비용 절감 가능

클라우드형 스마트팜 통합 제어 장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은 농식품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클라우드형 스마트팜 통합제어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확산이 지연되는 대표적인 이유로 높은 도입 비용과 기기 간 정보교환 형식이 상이해 한 번 도입한 장비를 다른 업체 장비로 교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2016년부터 3년간 클라우드형 스마트팜 통합제어장치 개발 연구를 지원했다.

이번 연구는 (주)이지팜이 주관했으며 ‘인공지능 기반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형 개방형 스마트팜 통합제어장치 개발 및 산업화’ 연구를 수행했다.

이지팜 연구원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개발해 스마트팜 기술도입에 대표적인 장애물인 초기 투자비용을 최대 5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파프리카와 멜론 2개 작목을 선정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연구 온실에서 실증 테스트를 수행해 복합 환경 제어기 설치비용을 50% 낮춘 700만원대로 구성이 가능해 가격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다양한 기종의 장비에서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집하고 통합되도록 플랫폼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업체별로 각기 다른 형태의 전송 데이터를 사용하는 문제로 인해 당초 도입 제품만 계속 사용해야만 하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농기평 오경태 원장은 “연구로 개발된 개방형 스마트팜 플랫폼이 활성화된다면 다양한 작목별 생육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과학적 영농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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