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기업(주)(대표이사 김희용)은 지난달 20일 내한한 유럽 농기계 기업 제토(ZETOR) 관계자와 농기계 2000대를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동양물산과 MOU를 체결한 제토는 지난 1946년에 설립된 유럽 3위의 업체로 매출액 2억달러 규모의 동유럽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업이다. 동양물산은 지난 2017년부터 자사 중형급 트랙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토에 공급해왔으며 지난 9월 소형급(19~45마력) 트랙터를 선보이면서 이번 사업 확대 MOU를 체결한 것이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양사는 공동 부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동양물산 관계자는 "제토가 유럽 농기계 주요 업체일 뿐 아니라 미국,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MOU가 회사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준 기자  shj5949@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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